(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가 베테랑 센터백 치아구 시우바(38·브라질)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시우바가 2022-2023시즌까지 첼시에서 뛴다. 계약을 1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2020년 8월 자유계약(FA)으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시우바는 이로써 3년간 팀과 동행하게 됐다.
플루미넨세(브라질), 디나모 모스크바(러시아) 등을 거친 그는 2008-2009시즌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이적했고, 2012-2013시즌부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뛰다 2020년 첼시에 새 둥지를 틀었다.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시우바는 지난 시즌 첼시 수비의 한 축을 담당하며 공식전 34경기(2골)를 소화했다.
또 첼시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힘을 보탠 뒤 한차례 재계약을 하는 등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22경기(2골 2도움)에 출전했다.
또 한 번 재계약에 성공한 시우바는 구단을 통해 "첼시에서 뛰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이 훌륭한 구단에서 3년을 뛸 거란 예상은 하지 못했는데, 다음 시즌까지 머무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과 구단, 팬들에게 감사를 표한 그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리그에서 현재 수준을 유지하며 뛸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