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스포츠뉴스

'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베링 0 544 2022.01.05 16:13
고(故) 박세학 감독.
고(故) 박세학 감독.

[FC서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인 박세학 전 감독이 지난달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축구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유족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고관절 수술을 받고 5년 정도 재활해왔고, 최근에는 고령으로 여러 질환이 겹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유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박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부인 송성일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경춘공원묘원에 안장됐다.

1968년 대한중석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고인은 해군축구단(해룡), 국가대표팀 충무 감독 등을 지낸 뒤 1983년 12월 창단한 럭키금성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럭키금성의 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인 1985년에 축구대제전 수퍼리그(현 K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지휘했다.

당시 박 전 감독의 럭키금성 제자들이 박항서, 정해성, 조영증, 김현태, 한문배, 강득수, 피아퐁(태국) 등이다.

박 전 감독은 1987년까지 럭키금성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모교인 한양공고에서 축구 유망주들을 키웠다.

FC서울은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FC서울 초대 감독을 역임하셨던 박세학 감독님은 1985년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면서 "영광의 순간 영원토록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48 광주 광산구, 친환경 대중골프장 '광산CC' 조기 인수 추진 골프 01:23 2
55847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1:22 3
55846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3
55845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2 3
55844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1:22 3
5584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1:22 2
55842 '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2 2
55841 '메가·부키리치 합작' 69점은 여자부 최다 득점 3위 기록 농구&배구 01:22 2
55840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1:22 3
55839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2 2
55838 한국 축구, U-17 아시안컵서 예멘·아프간·인니와 C조 축구 01:22 4
55837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1:22 2
55836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1 2
55835 KB손보 황택의, 볼 훈련 시작…26일 우리카드전도 복귀 불투명 농구&배구 01:21 4
55834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