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LG, 오리온 잡고 공동 7위 도약…마레이 리바운드 2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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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오리온 잡고 공동 7위 도약…마레이 리바운드 22개

베링 0 373 2022.01.06 20:59

오리온 새 외인 메이스, 9득점 7리바운드…LG 사무엘스도 첫선

LG 마레이 슛
LG 마레이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제압하고 공동 7위로 도약했다.

LG는 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1-61로 이겼다.

리그 2연승, 홈 4연승을 이어간 LG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13승 16패)로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14승 15패로, 6위 원주 DB(13승 15패)와 승차가 반 경기로 줄어 위태로운 5위가 됐다.

LG에선 아셈 마레이가 17득점 22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승우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3득점, 서민수는 11득점을 보탰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LG의 새 외국인 선수 사마르도 사무엘스는 3분 50초를 뛰었다.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KBL로 돌아온 제임스 메이스도 이날 오리온 데뷔전을 치렀다.

첫선보인 오리온 메이스(왼쪽)와 LG 사무엘스
첫선보인 오리온 메이스(왼쪽)와 LG 사무엘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16-2017시즌, 2018-2019시즌 LG에서 뛴 적이 있는 메이스는 옛 소속팀을 상대로 14분 46초를 뛰며 9득점 7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와 이정현이 14득점씩을 넣었지만, 이승현(2득점)과 이대성(9득점)이 다소 부진했다.

1쿼터에는 두 팀 모두 야투 난조를 보인 가운데 LG가 15-12로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LG의 1쿼터 야투 성공률은 22%, 오리온은 31%에 그쳤다.

2쿼터 들어 조금씩 경기력이 살아난 LG는 홀로 9점을 올린 이승우를 앞세워 달아나기 시작했고, 쿼터 막바지 이재도의 속공 득점으로 37-22까지 틈을 벌렸다.

오리온은 10분간 10점만을 더한 데다, 전반 범실을 8개나 범하며 쉽게 뒤를 쫓지 못했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후반전 조금씩 힘을 냈다.

3쿼터 이정현의 득점포로 추격을 시작한 오리온은 쿼터 중반 메이스가 3점 슛 1개를 포함해 내리 5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뒤이어 한호빈과 이정현이 연달아 득점하면서 어느새 점수는 38-42가 됐다.

하지만 역전까지 연결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슛 시도하는 LG 이승우
슛 시도하는 LG 이승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리온이 메이슨의 연속 득점과 이대성의 외곽포로 힘을 냈으나, LG가 서민수의 3점 슛 두 방에 이은 마레이의 덩크로 54-45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되찾은 LG는 4쿼터 마레이가 8점, 서민수가 5점을 추가하면서 여유롭게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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