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스포츠뉴스

김연경에 끌려간 페퍼저축은행…김형실 감독 "힘이 쭉쭉 빠져"

베링 0 243 -0001.11.30 00:00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의 경기. 1세트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2.10.25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김연경의 흥국생명에 완패한 김형실(70)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압도적인 전력 차에 따른 막막함을 숨기지 못했다.

김 감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를 마치고 "김연경 선수 때문에 힘이 쭉쭉 빠진다"고 토로했다.

두 시즌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김연경은 이날 양 팀 최다인 18점을 올리면서 71.43%라는 매우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김연경만 없으면 (어떻게든) 해보겠는데 김연경 때문에 못 하겠다"며 "(우리 팀을) 살살 갖고 노는데,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남 탓만 하지는 않았다. 김 감독은 "연습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참패 원인을 냉정히 진단했다.

김 감독은 "후위 공격은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연습 부족이다"라면서 "(아웃사이드 히터인 박경현, 이한비가 (수비를) 뚫어내지 못하니까 게임이 풀리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페페저축은행의 이날 경기 공격성공률은 23.66%로 흥국생명(47.87%)의 반 토막 수준이었다.

'슈퍼루키' 염어르헝, 주장 이한비, 아웃사이드 히터 박은서 등의 부상 악재에도 김 감독은 "핑계를 대고 싶지 않다"며 "광주 홈 개막전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41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1:23 17
55440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1:22 16
55439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1:22 16
55438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1:22 16
55437 꼭꼭 숨기던 축구협회 선거위원 3명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종합) 축구 01:22 15
55436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1:22 16
55435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1:22 14
55434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1:22 14
55433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1:22 15
55432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16
55431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1:22 13
55430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1:22 12
55429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1:21 14
55428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1:21 13
55427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1:21 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