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경질했지만…NBA 브루클린, '라빈 4Q 20점' 시카고에 무릎

스포츠뉴스

감독 경질했지만…NBA 브루클린, '라빈 4Q 20점' 시카고에 무릎

베링 0 343 -0001.11.30 00:00
브루클린전에서 슈팅하는 시카고의 잭 라빈(왼쪽)
브루클린전에서 슈팅하는 시카고의 잭 라빈(왼쪽)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가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경질한 날도 패배의 쓴맛을 봤다.

브루클린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 홈 경기에서 99-108로 졌다.

이날 경기에 앞서 브루클린은 2020년 9월부터 팀을 지휘해온 명 가드 출신 스티브 내시(48) 감독을 해임했다.

간판스타인 케빈 듀랜트 등 주축 선수들과 내시 감독 간 불화설 새어 나오기도 한 가운데 개막 이후 팀이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쳐 동부 콘퍼런스 하위권으로 추락하자 결국 시즌 초반 사령탑 교체라는 칼을 빼 들었다.

하지만 감독 해임이라는 극약처방의 효과가 바로 나타나지는 않았다.

브루클린은 자크 본 코치가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날 경기에서도 패했다.

전날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6-109로 꺾고 4연패 사슬을 끊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승 6패가 된 브루클린은 동부 13위로 전날보다 순위가 하나 더 떨어졌다.

이날 자신이 기록한 29득점(4리바운드 5어시스트) 중 20점을 4쿼터에만 몰아넣은 시카고의 잭 라빈을 막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브루클린과 시카고의 경기 장면.
브루클린과 시카고의 경기 장면.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브루클린은 3쿼터 초반 68-56으로 12점 차까지 앞서기도 했으나 더마 더로전 등의 득점포를 앞세운 시카고에 80-77, 석 점 차로 쫓긴 채 4쿼터를 맞이하게 됐다.

결국 시카고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3점 슛 4개를 꽂는 등 20점을 홀로 책임진 라빈 덕에 전세를 뒤집을 수 있었다. 시카고의 4쿼터 총 득점은 31점이었다.

더로전도 이날 20점에 4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아요 도순무는 17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리며 시카고의 승리에 한몫했다.

브루클린은 듀랜트가 3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카이리 어빙이 4점(6리바운드 7어시스트)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어빙은 야투 12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켰고 3점 슛은 6개를 쐈으나 림을 통과한 것은 하나도 없었다.

시키고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 2일 NBA 전적 >

시카고 108-99 브루클린

마이애미 116-109 골든스테이트

오클라호마시티 116-108 올랜도

피닉스 116-107 미네소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71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축구 01:23 6
55470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농구&배구 01:23 6
55469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1:23 4
55468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1:22 4
55467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1:22 4
55466 스미스·이해란 35점 합작…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대파 농구&배구 01:22 4
55465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1:22 4
5546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2 4
55463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KCC 버튼 ↔ 정관장 라렌 농구&배구 01:22 4
55462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야구 01:22 4
55461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1:22 4
55460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1:22 4
55459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1:22 3
55458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1 4
55457 '레오 1호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