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희찬 "대표팀의 '중간' 96년생, 긍정 에너지 불어넣는 중"

스포츠뉴스

[월드컵] 황희찬 "대표팀의 '중간' 96년생, 긍정 에너지 불어넣는 중"

베링 0 286 -0001.11.30 00:00

"4년 전보다 경험 쌓여 발전…좋은 공격 장면 많이 보이겠다"

인터뷰하는 황희찬
인터뷰하는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축구 대표팀에는 1996년생 선수들이 여럿 포함돼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나폴리)를 필두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조유민(대전), 나상호(서울) 등이 모두 26세 동갑내기다.

2016년부터 A매치 49경기에 출전한 '중견 국가대표'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그중 한 명이다.

대표팀이 담금질 중인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17일 만난 황희찬은 "1996년생이 대표팀의 '딱 중간'인 것 같다. 동생들에게는 편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고, 형들에게도 잘하면서 저희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래 친구들이 많은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를 많이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모습, 활력을 불어넣는 모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희찬, 김민재, 황인범 등은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중용돼 온 선수들이기도 하다. '분위기 메이커' 역할 이상으로 그라운드 위에서 이들의 활약이 대표팀의 성공적인 월드컵을 위해선 필수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조별리그 3경기 출전했던 황희찬은 이후 4년의 성장을 이번 대회에서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황희찬은 "저번 월드컵 때는 많이 떨렸는데, 그때와는 느낌이 다르다. 4년 동안 여러 팀과 감독, 선수들을 경험하며 스스로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에 처음 오는 선수들에게 도움을 주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부분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감 넘치는 황희찬
자신감 넘치는 황희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황희찬이 1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오전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7 [email protected]

이어 "4년 동안 벤투 감독님과 계속 함께하고, 같이 해 온 선수들도 많다는 게 우리에게는 장점이다. 지는 경기도 있었지만, 팀이 단단해지고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그런 4년의 준비를 보여드릴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대 팀에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 팀에도 좋은 능력을 보여줄 선수들이 많다. 스스로 많이 믿고 있다"며 "각자의 기량만 충분히 펼쳐낸다면 창의적 모습, 좋은 공격 장면을 많이 만들 수 있을 듯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득점은 누가 할 것 같냐'는 질문엔 "저도 이번 대회에 골을 많이 넣었으면 좋겠지만, 팀 전체가 실점하지 않고 골이 많이 나오면 좋겠다"며 선전 의지를 대신 표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71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축구 01:23 19
55470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농구&배구 01:23 19
55469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1:23 17
55468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1:22 17
55467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1:22 17
55466 스미스·이해란 35점 합작…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대파 농구&배구 01:22 17
55465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1:22 17
5546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2 17
55463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KCC 버튼 ↔ 정관장 라렌 농구&배구 01:22 16
55462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야구 01:22 18
55461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1:22 13
55460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1:22 14
55459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1:22 13
55458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1 13
55457 '레오 1호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01:21 1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