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롱거리' 전락한 메시…왼쪽 장딴지까지 '말썽'

스포츠뉴스

[월드컵] '조롱거리' 전락한 메시…왼쪽 장딴지까지 '말썽'

베링 0 282 -0001.11.30 00:00

카타르 현지서 축구 팬 한목소리로 '메시 어디 갔나'

27일 멕시코전 앞둔 메시, 부상으로 훈련 대신 회복 전념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1-2 충격패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 사우디에 1-2 충격패

(루사일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전반 10분 메시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사우디아라비아에 후반 연속골을 내주면서 1-2로 패했다. 메시가 월드컵 본선에서 골을 넣으면 팀이 승리한다는 공식도 이번 경기에서 깨졌다. 2022.11.2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인생 마지막 월드컵'으로 예고하고 카타르 땅을 밟은 아르헨티나 축구의 심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지난 22일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전반 10분에 페널티킥에 성공해 선제골을 넣었지만, 팀은 1-2로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가 벌어진 루사일 스타디움의 이름을 따 '루사일의 기적' 희생양이 된 메시는 순식간에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그 경기가 끝난 뒤 한 사우디아라비아 팬은 한국 방송사 카메라에 난입해 능청스럽게 "메시는 어딜 갔냐"라고 묻기도 했다.

AP통신은 25일 "도하의 거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팬들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축구 라이벌인) 브라질 팬들까지 메시를 놀리는 구호를 합창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것도 '메시는 어딜 갔느냐'라는 뜻의 아랍어 속어를 동원해가면서까지 아르헨티나의 기를 꺾어놓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첫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처한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고통스러워하는 메시
고통스러워하는 메시

(루사일=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22일(현지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후반 상대 선수와 부딪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2022.11.22 [email protected]

최근 18년 동안 멕시코전에서 8승 2무로 절대 우위를 보인 아르헨티나지만, 만약 한 번만 더 패해도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된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예전의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메시는 멕시코전에서 명예 회복을 벼른다.

하지만 경기 전부터 왼쪽 장딴지가 말썽이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카타르에 오기 전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왼쪽 다리의 부상이 재발했다"며 "이 때문에 24일 아르헨티나의 팀 전체 훈련에 합류하지 못하고 따로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전력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면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구심점이다.

마르카는 "메시가 멕시코전에 출전하는 건 의심할 필요가 없지만, 그가 의료진과 트레이너를 찾을 때마다 아르헨티나는 공포에 휩싸인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97 김주형, PGA 투어 소니오픈 2R 공동 11위로 껑충…선두와 3타 차 골프 01:22 20
55496 K리그1 광주,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재환 영입 축구 01:22 18
55495 '최고 소방수' 진가 발휘한 막심…이적 신고식서 24득점 활약 농구&배구 01:22 19
55494 '쿠바 특급' 레오와 실바의 괴력…불꽃 화력으로 공격의 중심 농구&배구 01:22 18
55493 황인범도 백승호도 열중한 '공기놀이'…단숨에 '5단 성공' 축구 01:22 19
55492 [프로농구 중간순위] 11일 농구&배구 01:22 16
55491 '최성모 15점' 프로농구 삼성, kt 15점 차 대파…3연승 질주 농구&배구 01:22 18
55490 [프로배구 전적] 11일 농구&배구 01:22 18
55489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2연패 탈출…도공은 흥국에 또 승리(종합) 농구&배구 01:22 19
55488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73-70 소노 농구&배구 01:21 19
55487 [프로농구 안양전적] LG 86-82 정관장 농구&배구 01:21 16
55486 '막심 이적 신고' 삼성화재, OK저축은행 꺾고 2연패 탈출 농구&배구 01:21 14
55485 K리그1 포항, 13일부터 2025시즌 멤버십·예매권 판매 축구 01:21 15
55484 신한은행, KB 끌어내리고 4위로…홍유순 개인 최고 19점 농구&배구 01:21 15
55483 웨스트햄 지휘봉 잡은 포터 감독, 데뷔전서 패배…FA컵 3R 탈락 축구 01:21 1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