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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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스톨라 승부처 활약…프로농구 KCC, 3연승으로 6위 맹추격(종합)

베링 0 9 01.29 01:21
최송아기자

'버튼 24점' 정관장 3연승·9위 도약…소노는 3연패 당하며 최하위로

경기 후 동료들의 축하 받는 KCC의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경기 후 동료들의 축하 받는 KCC의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3연승을 거두며 6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KCC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81로 따돌렸다.

25일 서울 SK, 26일 원주 DB와의 경기에 이어 3연승을 질주한 KCC는 15승 17패를 기록, 7위를 지켰다. KCC는 6위 DB(16승 17패)와의 격차를 0.5경기로 바짝 좁혔다.

3연승이 불발된 가스공사는 18승 14패로 4위를 유지했다.

1쿼터 23-21로 근소하게 앞선 KCC가 2쿼터 시작 2분여 동안 연속 득점을 쌓으며 30-21로 달아났다.

끌려다니던 가스공사는 2쿼터 후반부 전현우와 앤드류 니콜슨의 외곽포가 터지며 따라붙었고, 16초를 남기고는 니콜슨의 호쾌한 덩크로 40-42까지 압박했다.

하지만 KCC는 2쿼터 종료 3초 전 이호현의 3점 슛이 꽂히며 전반을 45-40으로 마쳤다.

3쿼터 중반 가스공사의 턴오버가 이어진 가운데 KCC가 한때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으나 가스공사는 쿼터 막바지 다시 추격전에 불을 붙이며 64-69로 좁혔다.

KCC가 더 도망가려고 하면 강한 압박을 앞세워 끈질기게 쫓아가던 가스공사는 4쿼터 2분 35초를 남기고 81-82까지 만들었지만, KCC는 2분 9초 전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의 외곽포로 급한 불을 끄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에피스톨라는 종료 1분 29초 전 결정적인 스틸을 기록했고, 종료 17.7초 전엔 87-81을 만드는 골 밑 돌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KCC에선 캐디 라렌이 19점 10리바운드, 허웅이 18점 6어시스트, 이호현이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에피스톨라가 4쿼터에만 7점 2스틸을 기록하며 9점 3스틸을 보탰다.

가스공사에서는 니콜슨이 25점 7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21점, 전현우와 정성우가 13점씩을 남겼지만, 빛이 바랬다.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9, 10위 팀 맞대결이 벌어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는 10위였던 정관장이 94-69로 대승하며 3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11승 23패가 된 정관장은 소노(10승 23패)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9위로 도약했고, 소노는 3연패에 빠지며 꼴찌로 추락했다.

정관장의 디온테 버튼이 24점 6리바운드로 승리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KCC에서 뛰던 버튼과 정관장 소속이던 라렌은 이달 10일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바꿔 입었는데, 두 선수 모두 새 소속팀에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버튼 외에 이날 정관장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17점 7리바운드)와 박지훈(16점 8어시스트), 정준원(14점), 배병준(13점 5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다만 정관장은 이날 11분여를 소화하며 3점 5리바운드를 올렸던 포워드 한승희가 3쿼터 중 발목 쪽을 다쳐 부축받고 나가면서 우려가 남았다.

소노에서는 KBL 데뷔전이던 12일 SK와의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던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 이날 복귀전에 나서서 14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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