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스포츠뉴스

"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베링 0 39 2024.12.25 01:21
손대성기자
포항북부경찰서
포항북부경찰서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골프장 회원권 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기 방조 혐의로 오션힐스포항CC 대표 A씨와 전무 B씨 등 임원 5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골프장에서 거액의 회원권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회원권 사기 사건의 중심에 있는 회원권 거래 담당자 C씨는 지난 6월 숨져 공소권이 소멸했다.

10여년 전부터 오션힐스포항CC에서 회원권 거래를 맡은 개인 사업자인 C씨는 개인들로부터 돈을 받은 뒤 회원권을 주지 않은 혐의로 고소당했다.

포항북부경찰서에 고소한 피해자는 57명이고 피해액은 60억원에 이른다.

실제 피해자가 더 많아 피해액은 1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힐스골프장 회원권사기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7월 기자회견을 통해 "C씨는 골프장 개장 초기부터 오션힐스 직원들과 같은 사무실에서 일했고 회원관리부장 직함이 명기된 골프장 직원 명함을 갖고 영업했다"며 "임직원 묵인과 조직적 지원이 없었다면 10여년간 사기행각을 벌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고소장을 바탕으로 오션힐스 임원들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해 왔다.

A씨 등 5명은 경찰 조사에서 C씨와 연관성을 부인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관계자들이 방조하지 않았다면 사기 범행은 벌어질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송치 이유를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961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1-78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4.12.25 51
54960 17경기서 2승…강등권 추락한 발렌시아, 바라하 감독 경질 축구 2024.12.25 56
54959 K리그1 전북 새 사령탑 포옛은 실패로 발전해온 '오뚝이' 축구 2024.12.25 56
54958 '코리아컵 우승' 포항스틸러스, 장학금 2천만원 기탁 축구 2024.12.25 53
54957 89세 '골프 전설' 플레이어, 83세 여친 생겼다 골프 2024.12.25 43
54956 KLPGA '장타여왕' 방신실, 이웃돕기에 1천만원 성금 골프 2024.12.25 43
열람중 "골프장 회원권 사기 방조"…오션힐스포항CC 대표 등 5명 송치 골프 2024.12.25 40
54954 K리그1 강원, 청소년 대표 출신 윙어 김도현 영입 축구 2024.12.25 40
54953 암스테르담 '이스라엘 축구팬 폭행' 가해자들 징역형 축구 2024.12.25 42
54952 프로농구 kt, 현대모비스 잡고 3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완성 농구&배구 2024.12.25 32
54951 허웅-허훈 형제, 한 팀서 뛴다…프로농구 올스타전 명단 확정 농구&배구 2024.12.25 33
54950 K리그2 가입 승인된 화성FC, 초대 사령탑에 차두리 감독 선임 축구 2024.12.25 40
54949 K리그1 전북 차기 사령탑에 EPL 선덜랜드 이끈 포옛 축구 2024.12.25 40
54948 K리그1 인천 심찬구 대표이사 사의…조건도 전 대표이사 추천 축구 2024.12.25 43
54947 K리그2 안산 '김정택 단장 사태'에 선수협 "명백한 위법행위" 축구 2024.12.25 4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