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스포츠뉴스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베링 0 1,423 2022.03.02 15:47
고진영의 스윙.
고진영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을 휩쓴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이 기록을 의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3일부터 나흘 동안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고진영은 2일 공식 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기록 수립에) 중요하다고들 하는데, 의식하지 않고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싱가포르 대회는 2022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지만 앞서 열린 세 차례 경기를 건너뛴 고진영에게는 시즌 첫 대회다.

63개 홀 연속 그린 적중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이 부문 최장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지 주목받고 있다.

고진영은 또 연속 60대 타수와 연속 언더파 라운드 신기록에도 도전장을 내놨다.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60대 타수를 친다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가진 최고 기록 14라운드 연속 60대 타수를 넘어선다.

고진영은 또 25라운드 연속 언더파 스코어 행진도 진행 중이다. 이 부분 최고 기록 역시 소렌스탐의 28라운드 연속이다.

고진영은 이런 상승세의 원동력으로 "내 아이언 등 클럽이 좋은 것 같다"고 농담을 곁들이기도 했다.

고진영은 지난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스윙에 조금 손을 봤다고 소개했다.

그는 작년 시즌을 마치고 4, 5주 동안은 연습을 많이 하지 않고 쉬었지만 지난 한 달 동안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겨울 훈련을 했다.

"스윙이 괜찮아 보인다고 말들 하지만 스윙이 편하지 않았다"는 고진영은 "백스윙을 조금 바꾸고 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퍼트 연습도 많이 했고 손목 부상도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진영은 "작년보다 날씨가 덥지 않아서 좋다"면서 "코스가 다소 길어졌지만, 코스 컨디션이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75 출범 40주년 프로야구 2022시즌 공식 엠블럼 공개 야구 2022.03.03 896
7074 코로나로 18일간 중단된 남자 프로배구 5일 재개 농구&배구 2022.03.03 396
7073 [우크라 침공] EPL 20개 팀 주장, 주말 '우크라이나 완장' 찬다 축구 2022.03.03 875
7072 대회 한번 안 뛴 우즈, PGA투어 '선수 인기도' 1위 골프 2022.03.03 1376
7071 매킬로이, 맹비난했던 미컬슨에 "PGA투어로 복귀하길 바란다" 골프 2022.03.03 1407
7070 '정우영 선발 출전' 프라이부르크, 보훔 꺾고 독일컵 4강 진출 축구 2022.03.03 1078
7069 'MLB 스타' 트라우트 "커미셔너, 공정한 협상 대신 리그 취소" 야구 2022.03.03 1198
7068 이강인 4경기 연속 교체 출전…발렌시아는 라리가 3연패 축구 2022.03.03 1049
7067 [우크라 침공]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매각한다"(종합) 축구 2022.03.03 885
7066 [속보] 아브라모비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구단 매각한다" 축구 2022.03.03 893
7065 [우크라 침공] 푸틴과 친한 EPL 첼시 구단주…영국 내 제재 요구 커져 축구 2022.03.03 818
7064 '15연승 중단' SK 전희철 감독 "인삼공사, 천적 맞아…완패했다" 농구&배구 2022.03.02 490
7063 [프로축구 중간순위] 2일 축구 2022.03.02 858
7062 포항 정재희 한방에 '디펜딩챔피언' 전북 시즌 첫 패배(종합) 축구 2022.03.02 1014
7061 [프로배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2.03.02 38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