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 '승점 1' 부족해 1위 확정 4일로 또 연기

스포츠뉴스

여자배구 현대건설 '승점 1' 부족해 1위 확정 4일로 또 연기

베링 0 414 2022.03.01 18:49

도로공사 3-2로 눌렀지만 승점 2 수확에 그쳐…GS에 2-3으로 져도 1위 확정

정규리그 우승 쉽지 않네
정규리그 우승 쉽지 않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4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대2를 기록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벤치로 들어오고 있다. 2022.3.1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현대건설은 1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19 25-22 25-27 20-25 15-10)로 이겼다.

그러나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필요한 승점 3에 1점 모자란 2를 얻는 데 그쳤다.

1위 현대건설(승점 82)과 2위 도로공사(67)의 격차는 15점이다.

시즌 첫 연패에서 벗어나 도로공사의 5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현대건설은 4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승점 1만 보태도 정규리그 1위를 결정 짓는다.

다시 말해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2-3으로 져도 1위를 확정한다.

도로공사가 남은 5경기에서 승점 3씩 15점을 보태도 현대건설이 승점 83에 이르면 뒤집을 수 없다.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한국도로공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3.1 [email protected]

현대건설은 이기고도 찜찜한 기분을 지우지 못했다.

다 잡은 승점 3을 간발의 차로 놓쳐 도로공사에 설욕하고 기분 좋게 조기에 축포를 터뜨릴 찬스를 한꺼번에 날린 탓이다.

이날 현대건설이 세트 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겨 승점 3을 보탰다면 현대건설과 도로공사의 격차는 17점으로 벌어져 두 팀의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현대건설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었다.

실제 현대건설은 1, 2세트를 잇달아 잡고 3세트에서 경기를 끝낼 매치 포인트를 쌓아 승점 3을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끈질긴 도로공사에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뺏긴 뒤 그 여파로 4세트마저 내줘 승점 3을 허무하게 날렸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경기. 득점에 성공한 현대건설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2.3.1 [email protected]

현대건설은 5세트 초반 고예림의 오픈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 도로공사 주포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의 연속 공격 범실을 묶어 6-1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약했다.

도로공사는 패했어도 현대건설을 잡을 강력한 대항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번 시즌 개막 12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에 시즌 첫 패배를 안긴 도로공사는 지난달 23일에는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1위 확정은 물론 16연승 도전을 동시에 깨뜨렸다.

이날도 현대건설을 최대한 괴롭히겠다는 전략처럼 승점 1을 따내며 끝까지 물고 늘어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45 AGL, KT와 손잡고 골프장 마케팅 활용 '빅데이터 분석' 사업 골프 2022.03.02 1112
7044 11라운드 연속 60대 타수 행진 고진영 "기록 의식하지 않겠다" 골프 2022.03.02 1424
7043 21점 리드 날린 NBA 댈러스, 레이커스 5점 차로 따돌리고 2연승 농구&배구 2022.03.02 489
7042 KPGA, 2022시즌 신설 '클레버스 오픈' 개최 조인식 열어 골프 2022.03.02 1468
7041 재개하는 프로농구, 방역 위해 악수 금지·비말 방지 휘슬 사용 농구&배구 2022.03.02 478
7040 [골프소식] 최경주재단, 복지단체에 2억원 상당 손 소독제 기부 골프 2022.03.02 1585
7039 [우크라 침공] 국제농구연맹도 러시아 퇴출…"주관 대회 참가 금지" 농구&배구 2022.03.02 501
7038 류현진·김광현, 국내 훈련 길어진다…최소 일주일 이상 더 체류 야구 2022.03.02 1310
7037 현대건설, 1위 확정에 승점 1·GS칼텍스, PO 직행에 승점 6 남아 농구&배구 2022.03.02 511
7036 문택규 군산시장 후보 "시민축구단 창단해 스포츠 도시 구현" 축구 2022.03.02 874
7035 현대건설-도로공사 '꿀잼 배구'…챔프전서 또 볼 수 있을까 농구&배구 2022.03.02 479
7034 타이틀 방어전 김효주, HSBC 월드챔피언십 첫날 쭈타누깐과 대결 골프 2022.03.02 1502
7033 프로야구 KIA, 2022시즌 '갸린이 클럽·T클럽' 회원 모집 야구 2022.03.02 1336
7032 [우크라 침공] 황인범, 러시아 떠날까…축구선수협 "외국인 계약해지 허용하라" 축구 2022.03.02 1054
7031 "우리 팬들 이름 지어주세요"…프로야구 SSG 네이밍 콘테스트 야구 2022.03.02 99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