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 22점 폭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하고 5위 도약

스포츠뉴스

'표승주 22점 폭발'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완파하고 5위 도약

베링 0 537 2022.02.26 17:31

홈 5연승 질주

IBK기업은행 표승주
IBK기업은행 표승주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홈 5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2일 현대건설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제물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로 3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10승 20패, 승점 28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9승 21패·승점 28)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표승주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22점을 수확했다.

2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라이트 김희진도 19점에 공격 성공률 51.42%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감각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 프로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1일 열흘 만에 재개된 가운데 흥국생명은 7개 구단 중에서 가장 늦게 경기를 치렀다.

15일 만에 코트를 밟은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실전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주포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사흘간의 재정비를 거쳐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표승주가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친 IBK기업은행은 한때 18-10으로 크게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21-17로 쫓겼으나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세터 김하경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몸을 날린 수비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흥국생명의 전체적인 리듬이 살아난 가운데 레프트 김미연의 공격이 폭발하며 두 팀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힘을 냈다.

김희진은 연속 득점으로 팀에 22-20 리드를 안겼다. 24-22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IBK기업은행의 기둥 김희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표승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4-9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희진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22-12,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925 되살린 상위권 입상 불씨…1타 줄인 이경훈 혼다클래식 공동28위 골프 2022.02.27 1533
6924 정우영 선발·이동준 교체 출전 맞대결…프라이부르크 3-0 완승 축구 2022.02.27 1049
6923 [우크라 침공] 꼬리 내린 국제배구연맹 '6∼7월 VNL 러시아서 개최 안해' 농구&배구 2022.02.27 510
6922 '이재성 70분' 마인츠, 우니온 베를린에 1-3 패배 축구 2022.02.27 1031
6921 사우디골프리그 편들었던 미컬슨, 후원사들 계약 중단에 '난감' 골프 2022.02.27 1481
6920 심장마비로 쓰러졌던 에릭센, EPL 경기 출전…8달 만에 복귀전 축구 2022.02.27 1110
6919 러시아 재벌 아브라모비치, EPL 첼시 구단 관리권 넘긴다 축구 2022.02.27 921
6918 케인과 37골 합작한 손흥민 "대단한 영광…더 중요한 것은 승리" 축구 2022.02.27 1104
6917 18골 주고 19골 받고…EPL 최고 공격콤비 우뚝 선 손·케인 듀오 축구 2022.02.27 919
6916 EPL 최다 37골 합작한 케인·손흥민, MVP 투표도 나란히 1·2위 축구 2022.02.27 944
6915 '이강인 교체 출전' 마요르카, 발렌시아에 0-1로 져 2연패 축구 2022.02.27 938
6914 샬케 이동경 발등뼈 골절…카를스루에 최경록은 리그 5호골(종합) 축구 2022.02.26 1086
6913 쏘니 넣고 케인 돕고 37골 합작 신기록…토트넘, 리즈 4-0 완파(종합) 축구 2022.02.26 1008
6912 손흥민, 리그 10호골 폭발…케인과 37골 합작 신기록 축구 2022.02.26 1053
6911 샬케 이동경 발등뼈 골절 부상…"몇 주 결장할 것" 축구 2022.02.26 9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