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는 상금에 무관심했다"

스포츠뉴스

"타이거 우즈는 상금에 무관심했다"

베링 0 1,591 2022.02.25 13:25

메이저 13승 보좌한 전 캐디 전언

2010년 디오픈 때 우즈와 윌리엄스.
2010년 디오픈 때 우즈와 윌리엄스.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타이거 우즈(미국)의 백을 오랫동안 멨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가 우즈가 대회를 뛰면서 상금에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았다는 새로운 사실을 알렸다.

윌리엄스는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스코어카드 접수처에는 순위별 상금 분배표가 게시돼 있는데, 우즈는 상금 분배표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골프 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 매체들이 25일(한국시간) 전했다.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우즈의 캐디를 했던 윌리엄스는 우즈의 메이저 15승 중 13승을 보좌했다.

우즈의 전성기에 호흡을 맞춘 덕에 윌리엄스는 우즈에게 1천200만 달러에 이르는 보수와 10대의 자동차를 선물 받았다.

윌리엄스는 "내가 캐디를 했던 선수 가운데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면서 상금 분배표를 보지 않은 선수는 우즈뿐이었다"면서 "다 알기 때문에 볼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할 테지만, 모든 선수는 상금 분배표를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즈는 상금이 아닌 트로피를 획득하고 기록을 만들기 위해 경기를 했다"면서 "내가 그를 존경하는 이유가 여럿 있지만, 돈이 아닌 가치를 위해 경기했다는 점은 진짜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골프다이제스트 등 이 소식을 전한 골프 전문 매체들은 우즈의 이런 면모가 거액의 돈을 앞세워 정상급 선수들을 유혹하는 슈퍼골프리그에 우즈가 초연하게 대처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분석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95 프로야구 NC,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나와…1군 코치 1명 격리 야구 2022.02.26 1140
6894 '기성용 자책골·김진야 동점골' 서울, 인천과 1-1 무승부 축구 2022.02.26 999
6893 '박형진 결승골' K리그1 수원, 수원FC 1-0 잡고 시즌 첫승 축구 2022.02.26 1020
6892 [프로축구 인천전적] 인천 1-1 서울 축구 2022.02.26 812
6891 [프로축구 수원전적] 수원 1-0 수원FC 축구 2022.02.26 836
6890 K리그2 막내 김포, 개막 2연승 돌풍…FA컵 우승팀 전남도 격파 축구 2022.02.26 809
6889 [프로축구2부 광양전적] 김포 2-0 전남 축구 2022.02.26 822
6888 MLB 시범경기 개막 또 연기 "3월 8일까지 경기 없다" 야구 2022.02.26 1431
6887 임성재, PGA 투어 혼다 클래식 컷 탈락…선두는 버거 골프 2022.02.26 1585
6886 [우크라 침공] "세계배구선수권, 러시아서 예정대로…스포츠와 정치는 별개" 농구&배구 2022.02.26 498
6885 [우크라 침공] 맨유, 러시아 항공사와 후원 계약 중도해지 축구 2022.02.26 1136
6884 [프로배구 중간순위] 25일 농구&배구 2022.02.25 449
6883 '봄 배구' 희망 이어간 KGC인삼공사…현대건설, 시즌 첫 연패 농구&배구 2022.02.25 570
6882 [프로배구 전적] 25일 농구&배구 2022.02.25 461
6881 [우크라 침공]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개최지, 러시아서 파리로 변경 축구 2022.02.25 113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