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부장검사 출신 위재민(64·사법연수원 16기) 변호사가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새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키움은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위재민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위 대표이사는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에서 법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6기로 수료했다.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위 대표이사는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와 광주지검 부장검사, 외교부 주일대사관 법무협력관, 사법연수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검찰에서 퇴임한 후에는 법무법인 동인과 선정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해 활동한 이력도 있다.
위 대표이사는 "히어로즈 구단은 꾸준히 의미 있는 성적을 내온 강한 팀"이라며 "키움 히어로즈가 더욱 강한 팀이 되고, 더욱더 사랑받는 구단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키움의 허민 전 이사회 의장과 허홍 전 대표이사는 지난달 17일 이사회에서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며 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