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신 맨시티 진첸코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

스포츠뉴스

우크라이나 출신 맨시티 진첸코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

베링 0 779 2022.02.23 09:51
지난해 6월 스웨덴과의 유로2020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진첸코
지난해 6월 스웨덴과의 유로2020 경기에서 골 넣고 기뻐하는 진첸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선수 올렉산드르 진첸코(26)가 러시아와의 전운이 고조되는 조국에 대한 지지 메시지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진첸코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명화된 세계는 모두 내 나라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 뒤로 물러선 채 내 생각을 알리려고 노력할 수는 없다"로 시작하는 글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 공화국들의 독립을 승인하고 이곳에 병력 투입을 명령하면서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도 모양에 곳곳의 풍경이 담긴 사진을 함께 올린 진첸코는 "내 나라가 이 사진 속에 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내가 세계의 경기장에서 지키는 나라, 우리가 발전시키려는 나라, 국경이 침범되지 않고 유지돼야 하는 나라"라고 썼다.

그는 이어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이며,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고 강조했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진첸코는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서 지난해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를 비롯해 2015년부터 48경기에 출전했다.

프로 생활은 러시아 FC우파에서 시작, 2016년부터는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임대 시기(2016∼2017년)를 제외하곤 맨체스터 시티에 몸담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20 부진 '책임' 거론한 콘테 "난 토트넘에 좋은 감독이 아닌가 봐" 축구 2022.02.24 962
6819 '11년만의 통합우승' 노리는 현대건설…불안 요소는 '도로공사' 농구&배구 2022.02.24 579
6818 '체력난' 현대건설, 3월 1일 도로공사 잡고 안방서 1위 확정할까 농구&배구 2022.02.24 636
6817 2023년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에 'PGA투어 12승' 잭 존슨 골프 2022.02.24 1610
6816 [우크라 일촉즉발] 우크라 축구영웅 셰프첸코 "단결하면 우리는 승리" 축구 2022.02.24 975
6815 MLB 개막 못하면 선수연봉 하루 244억 증발…류현진 1억3천 상실 야구 2022.02.24 1352
6814 '엘랑가 동점골' 맨유, UCL 16강 첫판 AT 마드리드와 1-1 무승부 축구 2022.02.24 1001
6813 슈팅 없이 주춤했던 손흥민, 현지 매체서 중하위권 평점 축구 2022.02.24 953
6812 손흥민·케인 듀오 침묵…토트넘, 강등권 번리에 0-1 덜미 축구 2022.02.24 980
6811 우승 확정 막았다…도로공사 박정아 "안방 못 내주죠" 농구&배구 2022.02.23 583
6810 삼성화재도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남자부 PS 축소 전망 농구&배구 2022.02.23 648
6809 [프로배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2022.02.23 575
6808 '안방 잔칫상 No!' 도로공사, 현대건설 우승 축포+16연승 저지 농구&배구 2022.02.23 530
6807 [프로배구 전적] 23일 농구&배구 2022.02.23 574
6806 코로나19로 텅 빈 관중석…여자배구, 126일 만에 무관중 경기 농구&배구 2022.02.23 55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