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 110만달러에 재계약…23일 입국 예정

스포츠뉴스

두산 페르난데스, 110만달러에 재계약…23일 입국 예정

베링 0 1,307 2022.02.22 11:52

4년 연속 두산에서 뛰는 외국인 타자…우즈 이후 최초

두산 페르난데스,
두산 페르난데스, '따라가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4회초 무사 상황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15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호세 페르난데스(34)가 지난해와 같은 110만달러(약 13억1천500만원)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재계약했다.

두산은 22일 "페르난데스와 계약금 20만달러·연봉 60만달러·인센티브 30만달러, 총 1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와 두산은 일찌감치 계약에 합의했지만, 페르난데스가 여권 문제로 입국 일정을 잡지 못해 공식 발표를 미뤘다.

우여곡절 끝에 여권을 갱신한 페르난데스는 23일 입국해 일주일 동안 자가 격리를 한 뒤, 팀 훈련에 합류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 현지시간으로 20일에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페르난데스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 외국인 타자가 4년 연속 뛰는 건 5년 연속 베어스에 몸담았던 '거포' 타이론 우즈(1998∼2002년) 이후 처음이다.

두산은 쿠바 국가대표 출신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뒤 외국인 타자 걱정 없이 3시즌을 보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3시즌 동안 42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3(1천698타수 566안타), 51홈런, 27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77을 올렸다.

2021시즌에도 141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5(540타수 170안타), 15홈런, 81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447(47타수 21안타)을 찍고, 역대 7번째로 단일 포스트시즌 2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는 "올해도 두산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어 기쁘다. 캠프 첫날부터 합류하지 못해 아쉽지만, 준비를 잘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합류가 늦어지긴 했지만, 현지에서 꾸준히 훈련했고, 한국 야구 경험도 풍부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90 K리그1 FC서울, 공격수 조영욱과 2024년까지 계약 연장 축구 2022.02.23 967
6789 골프존, 신한금융투자와 스크린 골프 타이틀 스폰서십 업무 협약 골프 2022.02.23 1547
6788 'PGA 투어 공개 비난' 미컬슨 "부적절한 표현 사용…깊이 사과" 골프 2022.02.23 1509
6787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협회와 남녀 동일 임금 싸움서 승리 축구 2022.02.23 916
6786 우크라이나 출신 맨시티 진첸코 "내 나라는 우크라이나인의 것" 축구 2022.02.23 779
6785 한국배구연맹, 유소년·프로선수 위한 부상방지 프로그램 개발 농구&배구 2022.02.23 566
6784 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케인에게 거는 기대 더 크다" 축구 2022.02.23 972
6783 야스민 "새로운 가족 현대건설 동료들…멋진 여정을 함께" 농구&배구 2022.02.23 540
6782 '디펜딩챔피언' 첼시, 릴에 2-0 완승…UCL 8강행 청신호 축구 2022.02.23 969
6781 '심판 아버지' 모욕한 AS로마 모리뉴 감독, 2경기 출전정지 징계 축구 2022.02.23 962
6780 양키스, 오닐 등번호 21번 영구 결번…구단 통산 23번째 야구 2022.02.23 1310
6779 2015년 이후 통산 OPS 1위 최정 "새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관건" 야구 2022.02.23 1055
6778 강성형 감독 "15연승 만든 선수들 고마워…나를 맘껏 때려라" 농구&배구 2022.02.22 558
6777 양효진 "'벌써 몇 승째야'라고 물었죠…내일 경기도 최선을" 농구&배구 2022.02.22 566
6776 [프로배구 중간순위] 22일 농구&배구 2022.02.22 49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