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전 1루수 양석환(31)이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캠프에서 이탈했다.
두산 구단은 22일 "양석환의 왼쪽 내복사근이 손상됐다"라며 "21일 서울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했고, 2주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양석환은 2021년 정규시즌 시작 직전에 LG 트윈스에서 두산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양석환은 13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3, 28홈런, 96타점을 올리며 두산 중심 타선에 힘을 실었다.
홈런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이 쳤고, 타점은 김재환(102타점) 다음으로 많이 올렸다.
양석환은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바꿔놨고 두산은 '1루수 걱정'을 지웠다.
2022년 연봉은 지난해 2억1천만원에서 3억9천만원으로 상승했다.
"연봉이 오른 만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 탓에 두산 1군 울산 캠프에서 이탈했다.
양석환은 3월 12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전까지는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두산 구단은 "회복 후 재검 결과에 따라 기초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