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폴란드·체코·스웨덴 "월드컵 PO 러시아 개최 반대"

스포츠뉴스

[우크라 침공] 폴란드·체코·스웨덴 "월드컵 PO 러시아 개최 반대"

베링 0 1,153 2022.02.25 08:35
'전쟁 반대'

나폴리와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25일(한국 시각) 열린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 앞서 '전쟁 반대' 문구가 적인 현수막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플레이오프(PO)에서 러시아와 대결하게 된 폴란드, 스웨덴, 체코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규탄하며 경기 장소 변경을 요구했다.

폴란드·스웨덴·체코축구협회는 24일(이하 현지시간) 공동 성명을 내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하게 규탄한 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가 러시아에서 개최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는 각 조 1위를 차지한 10개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갔고, 조 2위 10개 팀과 그 외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 등 총 12개 팀이 PO를 치러 남은 3장의 주인을 가린다.

플레이오프는 한 장의 티켓을 두고 4개 팀씩 나눠 준결승과 결승으로 경쟁하는 방식인데 러시아-폴란드, 스웨덴-체코가 준결승을 치러 승자끼리 결승에서 맞붙도록 대진이 짜였다.

먼저 러시아-폴란드가 3월 24일 러시아에서 맞붙고, 러시아가 승리할 시에는 스웨덴-체코전 승자와 3월 29일 러시아에서 결승을 치르게 돼 있다.

이에 3개국 협회는 성명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UEFA의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면서 대체 경기장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FIFA는 좀 더 상황을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번 일을 긴급상황으로 보고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경기가 아직 한 달이나 남았다. 그전까지 모든 상황이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870 NBA 더로전, 9G 연속 30점 이상…조던 기록까지 '1경기 앞으로!' 농구&배구 2022.02.25 536
6869 동성사·동후디앤씨, 덕적고 야구부에 2천만원 쾌척 야구 2022.02.25 1144
6868 "타이거 우즈는 상금에 무관심했다" 골프 2022.02.25 1606
6867 K3·K4리그 26일 개막…4개 프로축구 B팀도 참가 축구 2022.02.25 1130
6866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로농구 D리그서 상무 우승 농구&배구 2022.02.25 466
6865 [우크라 침공] 러시아팀 앞에 나부낀 우크라이나 국기…연대의사 밝힌 유럽축구 축구 2022.02.25 1139
6864 콘페리투어 우승 안병훈 "일찌감치 3승 목표…스윙 교정 효과" 골프 2022.02.25 1600
6863 [보은소식] 초·중학생 무료 골프 교육 골프 2022.02.25 1334
6862 [우크라 침공] UEFA, 챔스 결승 개최지 변경키로…"국제사회와 뜻 함께" 축구 2022.02.25 1113
6861 야구판 미생들의 프로 도전기, KBS '청춘야구단' 야구 2022.02.25 1160
6860 [우크라 침공] 독일 프로축구 샬케, 유니폼서 '가즈프롬' 로고 제거 축구 2022.02.25 1120
6859 노승열, PGA 투어 혼다 클래식 1R 공동 10위…강성훈 공동 28위 골프 2022.02.25 1586
열람중 [우크라 침공] 폴란드·체코·스웨덴 "월드컵 PO 러시아 개최 반대" 축구 2022.02.25 1154
6857 '김민재 복귀' 페네르바체, UEFA 콘퍼런스리그 16강행 불발 축구 2022.02.25 1096
6856 팀은 역전패했지만…4개월 만에 골맛 본 황희찬, 팀내 최고 평점 축구 2022.02.25 107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