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삼성생명 가드 신이슬(22)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2군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신이슬은 20일 청주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퓨처스리그에서 삼성생명의 우승을 이끌고 대회 MVP로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부, 심판부,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신이슬은 총 31표 중 가장 많은 23표를 얻었다.
신이슬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평균 12.3득점, 4.0리바운드, 6.0어시스트에 3점 슛 성공률 85.7%(7개 시도해 6개 성공)를 기록했다.
신이슬이 퓨처스리그 MVP에 선정된 것은 2019-2020시즌 이후 두 번째다.
역대 퓨처스리그에서 MVP를 2회 이상 받은 선수는 진안(BNK)과 신이슬, 둘뿐이다.
진안은 KDB생명 소속이던 2015-2016, 2016-2017시즌에 퓨처스리그 MVP로 뽑힌 바 있다.
신이슬에게는 상금 2백만 원이 수여된다.
전날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던 삼성생명은 이날 부천 하나원큐를 68-62로 누르고 3전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2018-2019, 2019-2020시즌 2연패를 달성했던 삼성생명은 퓨처스리그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1천만원도 챙겼다.
이번 대회는 여자프로농구 6개 구단 중 청주 KB와 아산 우리은행이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불참해 4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