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만, '와이어투와이어' PGA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

스포츠뉴스

니만, '와이어투와이어' PGA투어 통산 두번째 우승

베링 0 1,621 2022.02.21 08:38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제패 …이경훈, 공동26위

니만의 티샷 모습.
니만의 티샷 모습.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호아킨 니만(칠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니만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천2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9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2019년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더 그린브라이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두 번째 정상이다.

이 대회가 우승 상금 216만 달러에 3년짜리 투어 카드를 주는 특급 대회라서 우승의 기쁨은 더했다.

'우상'인 대회 주최자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직접 우승 트로피를 건네받아 감격도 더 컸다.

니만은 우즈가 1997년 처음 마스터스를 제패하며 새로운 골프황제의 탄생을 알린 이듬해인 1998년에 태어났다.

첫날 63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니만은 대회 36홀 최소타(126타), 54홀 최소타(194타) 기록을 차례로 깬 뒤 72홀 최소타 기록에 도전했지만 2타가 모자랐다.

이 대회 최소타 기록은 1985년 래니 왓킨스(미국)가 남긴 20언더파 264타다

니만은 그러나 이 대회에서 나흘 동안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을 53년 만에 세웠다.

흑인 최초의 PGA투어 챔피언 찰리 시포드(미국)가 1969년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뒤 53년 만이다.

세계랭킹 1위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6타를 줄인 끝에 신인 캐머런 영(미국)과 함께 2타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애덤 스콧(호주),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가 공동4위(14언더파 270타)로 뒤를 이었다.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이날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공동21위(7언더파 277타)로 올라서는 저력을 보였다.

이경훈(31)은 1타를 잃고 공동26위(6언더파 278타)에 그쳤다.

임성재(24)는 4타를 줄여 전날 잃은 4타를 만회했지만 공동33위(5언더파 279타)에 머물렀다.

김시우(27)는 4오버파 75타를 적어내 73위(3오버파 287타)로 내려앉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737 관중석 투척에 쓰러진 맨유 엘랑가…잉글랜드축구협회 조사 시작 축구 2022.02.22 1025
6736 골프 대중화에…이마트, 매장 내 골프전문숍 확대 골프 2022.02.22 1262
6735 [프로배구 중간순위] 21일 농구&배구 2022.02.21 461
6734 여자배구 열흘만에 재개…도로공사, 마스크 쓰고 인삼공사 제압 농구&배구 2022.02.21 519
6733 필리핀 원정길에 코로나 악재 농구대표팀 "주어진 환경서 최선" 농구&배구 2022.02.21 522
6732 [프로배구 전적] 21일 농구&배구 2022.02.21 490
6731 프로농구 코로나19 확진자 14명 추가…대표팀도 노심초사 농구&배구 2022.02.21 519
6730 KB손보·한전 추가 확진…남자프로배구, 경기 재개 28일로 연기 농구&배구 2022.02.21 544
6729 '자책골 해트트릭'…뉴질랜드 여자축구 대표의 악몽 같은 하루 축구 2022.02.21 1019
6728 프로야구 NC, 코로나19 2명 추가 확진…닷새 동안 9명 야구 2022.02.21 1359
6727 존슨·디섐보 PGA 잔류에 매킬로이 "슈퍼골프리그는 익사 중" 골프 2022.02.21 1612
6726 정점으로 치닫는 코로나19 확진세…시즌 앞둔 프로야구도 비상 야구 2022.02.21 1111
6725 손흥민, BBC 베스트 11 선정…"교과서적인 축구" 축구 2022.02.21 1002
6724 팀 르브론 5년 연속 NBA 올스타전 승리…'3점슛 16개' 커리 MVP 농구&배구 2022.02.21 584
6723 KIA, 첫 연습경기 22일로 변경…장정석 해설중계는 26일로 연기 야구 2022.02.21 144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