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천적' 손흥민의 도전…'토트넘 3연패 탈출+리그 1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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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천적' 손흥민의 도전…'토트넘 3연패 탈출+리그 10호골'

베링 0 1,034 2022.02.17 10:48

토트넘, 20일 오전 2시 30분 맨시티와 EPL 26라운드

돌아온 황희찬·두 자릿수 득점 올린 황의조도 출격 대기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손흥민(30·토트넘)이 3연패에 빠진 소속팀을 구원할 리그 10번째 득점포를 준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3연패에 빠져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토트넘은 어려운 상대를 마주하게 됐다.

맨시티는 정규리그 15경기 연속(14승 1무)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승점 63·20승 3무 2패)를 굳게 지키고 있다.

세 경기를 덜 치른 8위 토트넘(승점 36·11승 3무 8패)과는 승점 차가 27로 벌어졌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놓쳤다.

13일 25라운드에서는 울버햄프턴에 0-2로 져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노려볼만한 순위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이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순위는 금세 밀린다.

울버햄프턴전 이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렇게 연패하면 UCL에 출전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냉정하게 현실을 평가했다.

그는 또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과거에는 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1%만 있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는데, 토트넘에선 4강에 진입할 가능성이 1%라고 느끼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 울버햄프턴전 경기 모습
손흥민 울버햄프턴전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만큼 싸움이 치열하다는 의미다. 웨스트햄(승점 41), 아스널(승점 39), 울버햄프턴(승점 37),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승점 33) 등이 모두 4강 진입을 놓고 다툰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토트넘도 빠르게 연패 고리를 끊어야 한다.

토트넘은 '해결사' 손흥민의 발끝에 또 한 번 기대를 건다.

손흥민은 맨시티의 천적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맨시티와 EPL 개막전에서 리그 1호 골을 터트려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등 맨시티를 상대로만 통산 7골(정규리그 4골·UCL 3골)을 따냈다.

맨시티와 11차례 EPL 맞대결 중에는 4경기에서 골 맛을 봤는데,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을 넣은 경기에선 3승 1무로 진 적이 없다.

지난달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손흥민은 복귀 뒤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울버햄프턴을 상대로는 침묵했지만, 이달 10일 사우샘프턴과 24라운드(토트넘 2-3 패)에서는 리그 9호골이자 시즌 10호 골(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포함)을 기록했다.

맨시티를 상대로는 리그 10호 골을 노린다. 득점에 성공하면 EPL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울버햄프턴 황희찬(왼쪽)
울버햄프턴 황희찬(왼쪽)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상을 털고 돌아온 황희찬(26·울버햄프턴)은 21일 오전 1시 30분 레스터시티와 26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12월 브라이턴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친 황희찬은 지난 토트넘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두 달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1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몸을 푼 황희찬은 본격적으로 팀의 공격진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황의조(30·보르도)는 21일 오전 1시 5분 AS 모나코와 맞붙는다.

보르도는 황의조의 분전에도 리그 최하위(승점 20·4승 8무 12패)로 추락해 반등이 시급하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18일 2시 45분 2021-2022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프라하(체코)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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