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슈퍼골프리그 대회 개최 추진

스포츠뉴스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슈퍼골프리그 대회 개최 추진

베링 0 1,601 2022.02.20 11:44
2017년 US오픈 개최 당시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전경.
2017년 US오픈 개최 당시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 전경.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슈퍼골프리그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익명의 소식통 말을 빌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과 플로리다주 도럴 트럼프 리조트의 골프 코스에서 슈퍼골프리그 대회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베드민스터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은 박성현(29)이 우승한 2017년 US여자오픈을 개최했던 곳이고, 도럴 리조트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60년 가까이 대회를 열었던 명문 코스다.

미국골프협회, 미국프로골프협회, PGA투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등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멕시코인과 여성을 비하하고, 국회의사당 습격을 사주했다는 의혹이 일자 트럼프 일가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일절 열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트럼프 일가 소유 골프장에서 대회를 여는 방안은 슈퍼골프리그 창설에 앞장선 그레그 노먼(호주)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면담을 통해 구체화했다.

노먼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제라드 쿠슈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실권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친분도 이번 논의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2018년 워싱턴 포스트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는 인물이다.

슈퍼골프리그는 1년에 10개 대회를 미국 땅에서 치른다는 복안이지만 어떤 골프장에서 대회를 열지는 그동안 전혀 알려지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75 이경훈 '톱10' 보인다…3라운드에서 4타 줄여 공동 18위(종합) 골프 2022.02.20 1559
6674 뉴욕 토핀, 토스카노 앤더슨 제치고 NBA '덩크왕' 등극 농구&배구 2022.02.20 501
6673 프로야구 KIA, 연습경기 자체 중계…23일 장정석 단장 해설 야구 2022.02.20 1434
열람중 트럼프 소유 골프장에서 슈퍼골프리그 대회 개최 추진 골프 2022.02.20 1602
6671 프로배구 여자부 21일 재개…빡빡한 일정·체력과의 전쟁 농구&배구 2022.02.20 583
6670 5타 줄인 양용은, 시니어 투어 데뷔전 '성공' 예감 골프 2022.02.20 1506
6669 이경훈 '톱10' 보인다…3라운드에서 4타 줄여 공동 18위 골프 2022.02.20 1421
6668 전반에만 3골 내주고 무너진 PSG, 리그 15경기 무패 중단 축구 2022.02.20 978
6667 PGA투어 커미셔너 "슈퍼리그 합류하면 영구 제명" 골프 2022.02.20 1389
6666 돌아온 '환상의 콤비' 손·케인…램퍼드-드로그바와 어깨 나란히 축구 2022.02.20 809
6665 '정우영 74분 출전' 프라이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에 2-1 승리 축구 2022.02.20 974
6664 '멀티 도움' 손흥민, 맨시티전 8∼9점대 평점…최고점은 케인 축구 2022.02.20 900
6663 손흥민 2도움·케인 멀티골…토트넘, 맨시티에 극적인 3-2 승리 축구 2022.02.20 801
6662 "인증샷 즐기는 2030 잡아라"…신세계百, 아페쎄골프 매장 낸다 골프 2022.02.20 1156
6661 K4 춘천시민축구단, FA컵 1라운드서 유일한 '하부리그 승리' 축구 2022.02.19 81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