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골프리그와 PGA 투어 선수 17명 이미 계약"

스포츠뉴스

"슈퍼골프리그와 PGA 투어 선수 17명 이미 계약"

베링 0 1,373 2022.02.16 08:29

모리카와 "PGA 투어 지키겠다"…슈퍼골프리그 합류설 일축

슈퍼골프리그 합류설을 일축한 모리카와.
슈퍼골프리그 합류설을 일축한 모리카와.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이른바 '슈퍼골프리그'에 선수 17명이 합류하기로 계약했다고 현역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선수가 주장했다.

PGA 투어에서 뛰는 크레이머 히콕(미국)은 최근 팟캐스트 방송에서 "아마 꽤 많은 거물급 선수들이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아름을 말할 수는 없지만 벌써 17명이 계약했다"고 말했다고 16일(한국시간) 골프다이제스트가 전했다.

히콕은 "(슈퍼골프리그는) 1년에 컷 없는 대회 14개를 치르는데 10개는 미국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는 40명뿐이다. 엄청난 계약금을 준다. 굉장히 구미가 당기지 않는가. 거물급 선수 여럿이 거기서 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슈퍼골프리그에서 뛰려는 선수를 "돈에 굶주렸다"고 부정적으로 묘사했다.

히콕은 "PGA 투어는 우리가 꿈을 이루고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돈 몇 푼을 더 벌자고 슈퍼골프리그로 가는 건 탐욕스러운 짓이다. 만약 슈퍼골프리그 돈줄이 말라버리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슈퍼골프리그 합류를 반대했다.

최근 영국 언론은 더스틴 존슨(미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측과 비밀 계약을 했고,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에게는 슈퍼골프리그 합류 대가로 1억3천500만달러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17일 개막하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히콕은 슈퍼골프리그가 6월에 출범한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랭킹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식 기자회견에서 슈퍼골프리그에 합류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PGA 투어만 생각하고 살아왔다"는 그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내 목표는 타이거 우즈의 기록을 깨는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574 교통사고 1년 맞은 우즈 "복귀하겠지만, 언젠지는 나도 몰라" 골프 2022.02.17 1534
6573 피르미누·살라흐 연속골…리버풀, UCL 16강 첫판 인터밀란 격파 축구 2022.02.17 1018
6572 [부고] 이헌수(전 한국골프산업연구원 원장)씨 별세 골프 2022.02.17 1198
6571 경기 출전 후 확진 판정…코로나19에 잠식된 프로농구 농구&배구 2022.02.16 550
6570 K리그1 전북, 2022시즌 주장에 홍정호…부주장 이용·백승호 축구 2022.02.16 1001
6569 K리그1 개막전 승리팀 65%가 파이널A 진출…'기선제압'이 중요 축구 2022.02.16 1037
6568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 태국·베트남·말레이시아에서 개최 축구 2022.02.16 1025
6567 아데토쿤보 시즌 최다 50점…밀워키, 인디애나 잡고 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2.16 543
6566 수베로 한화 감독 17일 입국…25일부터 동계훈련 지휘 야구 2022.02.16 1500
6565 K리그2 안양,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 안드리고 영입 축구 2022.02.16 991
6564 다시 멈춘 겨울스포츠…프로농구·프로배구 모두 리그 중단 농구&배구 2022.02.16 562
6563 경기 지연 못 하도록…K리그 볼보이 운영방식 변경 축구 2022.02.16 1043
6562 US여자오픈 한국 예선, 3년 만에 재개…4월 22일 드림파크CC(종합) 골프 2022.02.16 1493
6561 남자프로배구도 중단…현대캐피탈·대한항공서 코로나 집단 감염(종합2보) 농구&배구 2022.02.16 553
6560 남자프로배구도 중단…현대캐피탈·대한항공서 코로나 집단 감염(종합) 농구&배구 2022.02.16 5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