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질주' 선보인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시즌 10호골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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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질주' 선보인 손흥민, 사우샘프턴 상대로 시즌 10호골 조준

베링 0 809 2022.02.08 10:33

토트넘, 10일 오전 4시 45분 사우샘프턴과 EPL 24라운드

브라이턴과 FA컵 4라운드에서 질주하는 손흥민
브라이턴과 FA컵 4라운드에서 질주하는 손흥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부상을 털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손흥민(30·토트넘)이 시즌 10호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과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24일 첼시와 EPL 23라운드에서 0-2로 패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콘테 체제' 정규리그 9경기 무패(6승 3무)를 마감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반등하고자 한다.

EPL 7위(승점 36·11승 3무 6패)인 토트넘은 두 경기를 더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8·11승 5무 6패)와 승점 차가 2에 불과해, 다시 상승세를 탄다면 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다.

사우샘프턴은 리그 12위(승점 25·5승 10무 7패)로 지난해 12월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로 비겼다.

돌아온 손흥민
돌아온 손흥민

[AP=연합뉴스]

승점 3 획득을 노리는 토트넘은 부상으로 이탈했던 손흥민의 복귀가 더없이 반갑다.

손흥민은 지난달 6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토트넘 0-2 패)을 치른 뒤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해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이달 6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021-2022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토트넘 3-1 승)에서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돌아온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낸 듯 69분간 '만점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공을 가로채 해리 케인의 선제골 발판을 마련했고, 팀이 2-1로 앞선 후반에는 브라이턴 수비수 두 명 사이를 가로지르는 '폭풍 질주'를 선보였다.

스프린트 후 슈팅까지는 연결하지 못했으나, 케인이 문전으로 쇄도해 쐐기골로 연결했다.

부상으로 한 달간 자리를 비웠음에도 경기력을 잃지 않은 건 긍정적이다. 더불어 단짝인 케인과의 호흡도 점차 살아나는 모양새다.

손흥민과 케인
손흥민과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8골 3도움을 작성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의 1골 1도움을 더하면 올 시즌 공식전에서 9골 4도움을 올렸다.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그간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강세를 보여왔다.

정규리그, FA컵을 포함해 14차례 맞대결에서 11골을 넣었고, 2020-2021시즌 사우샘프턴과 정규리그 2라운드에선 무려 4골을 폭발해 자신의 EPL 첫 해트트릭을 작성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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