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PK 허용' 보르도, 랭스에 0-5 완패…19위 추락

스포츠뉴스

'황의조 PK 허용' 보르도, 랭스에 0-5 완패…19위 추락

베링 0 753 2022.02.07 01:09
힘빠진 황의조(왼쪽)와 보르도 선수들
힘빠진 황의조(왼쪽)와 보르도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황의조(30)가 선발 출전한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스타드 랭스에 완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보르도는 6일 프랑스 랭스의 오귀스트-들론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랭스에 0-5로 대패했다.

지난달 23일 A매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터트렸던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전반 40분에는 페널티 지역에서 파울을 범해 랭스에 페널티킥골을 내주기도 했다.

전반에는 다소 어수선한 상황 속에 경기가 펼쳐졌다.

랭스는 전반 26분과 36분 각각 엘 비랄 투레(햄스트링)와 모레투 카사마(무릎)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고, 보르도는 최전방의 황의조에게 공이 거의 연결되지 않는 등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황의조가 하프라인 부근까지 내려서서 연계 플레이에 가담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이 가운데 보르도는 전반 40분 랭스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주심은 보르도의 페널티 지역에서 랭스 위고 에키티케와 경합하던 황의조가 파울을 범했다며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고, 랭스에는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에키티케의 슛을 보르도 골키퍼 가에탕 푸생이 쳐냈으나, 에키티케가 흘러나온 공을 재차 차 넣었다.

0-1로 끌려간 보르도는 후반 스스로 무너졌고, 랭스는 부상자가 속출한 가운데서도 힘들이지 않고 득점을 연달아 터트렸다.

랭스는 후반 시작 1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셜 무네트시의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어 2-0을 만들었다.

보르도는 손발이 맞지 않는 플레이와 잦은 실수로 연달아 골을 헌납했다.

후반 14분과 17분에는 각각 랭스의 아조르 마튀시와, 바우트 파스에게 골을 내줬다.

설상가상으로 보르도는 후반 27분 이날 데뷔전을 치른 미드필더 다닐로 이흐나텐코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열세까지 떠안았고,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랭스가 후반 31분 무네트시의 쐐기골로 5골 차 승리를 완성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인 보르도는 강등권인 19위(승점 20·4승 8무 11패)로 떨어졌고, 랭스는 14위(승점 27·6승 9무 8패)에 머물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43 김광수 전 한화 수석코치, 일구회 제5대 회장 선출 야구 2022.02.07 1278
6242 봄배구는 어느 팀에…삼성화재 출신 감독 4명의 얄궂은 운명 농구&배구 2022.02.07 392
6241 K리그1 강원,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디노 영입 축구 2022.02.07 807
6240 [PGA 최종순위] AT&T 페블비치 프로암 골프 2022.02.07 1036
6239 '202전 203기' 호기, PGA투어 첫 우승…페블비치 프로암 제패 골프 2022.02.07 1364
6238 '포항 누르고 ACL 우승' 알힐랄, 클럽월드컵 4강서 첼시와 격돌 축구 2022.02.07 837
6237 메시 78일 만에 리그 2호 골…선두 PSG, 릴 5-1 격파 축구 2022.02.07 794
6236 세네갈, 승부차기서 이집트 꺾고 네이션스컵 사상 첫 우승 축구 2022.02.07 783
6235 가장 비싼 와그너 야구카드, 절반 찢어진 것도 5억7천만원 야구 2022.02.07 1281
열람중 '황의조 PK 허용' 보르도, 랭스에 0-5 완패…19위 추락 축구 2022.02.07 754
6233 '아시안컵 준우승' 벨 감독 "선수들 자랑스러워…더 강해져야" 축구 2022.02.07 793
6232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 동계 훈련 중 선수 1명 코로나19 확진 축구 2022.02.06 822
6231 '빛바랜 선제골' 최유리 "반성하고 아픔 이겨내 성장할 것" 축구 2022.02.06 774
6230 우승은 놓쳤지만…한국 여자축구 아시아 '2강' 올린 벨 감독 축구 2022.02.06 645
6229 최종 라운드 샷 감각 회복한 김주형, 아쉬운 공동45위 골프 2022.02.06 135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