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스포츠뉴스

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베링 0 532 2022.01.21 10:32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빅클럽들의 '유망주 사재기'에 제동을 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구단의 임대 선수 수를 제한하는 내용의 새 임대 제도가 올여름 시행된다고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새 규정에 따르면 올해 여름부터 구단이 한 시즌에 임대를 보낼 수 있는 선수 수와 임대로 영입할 수 있는 선수 수가 각각 8명으로 제한된다.

이 제한은 매년 1명씩 줄어들어 2024년 7월부터는 구단이 한 시즌에 6명까지만 임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21세 이하 선수와 해당 구단에서 육성한 선수는 이 규정에서 제외된다.

임대 제도는 당장 주전으로 뛰기 어려운 유망주에게 다른 하위 팀이나 하부 리그 구단에서 뛸 기회를 준다.

FIFA 로고
FIFA 로고

[EPA=연합뉴스]

유망주는 출전 시간을 확보해 안정적으로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고, 그를 임대로 영입한 팀은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전력을 강화할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월한 자본력을 가진 빅클럽만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불러온다.

빅클럽들은 즉시전력감이 아닌 유망주를 쓸어 담은 뒤 하부 리그 팀에 임대를 보냈다가, 그중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있으면 곧바로 복귀시키곤 한다.

경쟁력이 올라간 선수의 경기력은 물론, 차후 이적료로 현금화되는 부가가치도 결국에는 모두 빅클럽의 차지가 된다.

FIFA는 당초 새 임대 제도를 2020년 7월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늦게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53 [골프소식] JNGK, 주니어 골프 프로그램 확대 골프 2022.01.21 883
5552 프로축구연맹 "2021 K리그 스폰서십 효과 3천447억원" 축구 2022.01.21 566
5551 김판곤, 전력강화위원장 사임…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축구 2022.01.21 478
5550 K리그2 대전, 이랜드서 뛴 브라질 공격수 레안드로 영입 축구 2022.01.21 600
5549 한화 이글스, 클레멘츠 수석 코치·박윤 타격 코치 선임 야구 2022.01.21 1037
5548 롯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안한다 야구 2022.01.21 1032
5547 [골프소식] 걸그룹 트와이스, 골프웨어 모델로 나선다 골프 2022.01.21 882
5546 벤투호, 시리아전 일정 확정…내달 1일 두바이서 최종예선 8차전 축구 2022.01.21 563
5545 한화 새 외인 터크먼 입국 "개인 훈련 프로그램 준비…설렌다" 야구 2022.01.21 961
5544 K리그2 광주FC, 베테랑 중앙수비수 한희훈과 재계약 축구 2022.01.21 588
5543 '도쿄올림픽 노메달' 한국 야구, WBSC 세계랭킹 3위…1계단 추락 야구 2022.01.21 969
열람중 FIFA, 빅클럽 유망주 사재기 제동…2024년부터 6명만 임대 가능 축구 2022.01.21 533
5541 [골프소식] 아우디 타는 박민지…태안모터스 후원 계약 골프 2022.01.21 1110
5540 손흥민 동료 로리스, 토트넘과 계약 연장 합의…2024년까지 축구 2022.01.21 453
5539 이경훈,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첫날 공동 3위…김시우는 공동 41위 골프 2022.01.21 116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