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꾼 선수만 3명…간절한 한화 이글스

스포츠뉴스

이름 바꾼 선수만 3명…간절한 한화 이글스

베링 0 1,014 2022.01.20 08:44

유장혁→유로결, 이동훈→이시원…김이환도 개명 절차

개명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시원
개명한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시원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에서 개명한 선수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몇몇 선수들은 액운을 떼고 새로운 마음으로 야구에 전념하겠다며 비시즌에 이름을 바꾸곤 한다.

NC 다이노스 손아섭(개명 전 손광민), SSG 랜더스의 중심 타자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이 대표적이다.

올겨울에도 적지 않은 선수들이 작명소를 찾아 이름을 바꿨다.

그런데 올해엔 유독 특정 팀에 개명한 선수들이 많다. 한화 이글스다.

한화는 총 3명의 선수가 이름을 바꿨다. 외야수 유장혁(22)이 유로결로, 외야수 이동훈(26)은 이시원으로 개명했다.

그리고 우완 투수 김이환(22)도 개명 절차를 밟고 있다. 김이환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면 새 이름을 공개할 생각이다.

세 선수는 주전과 비주전의 경계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2019년 입단한 유로결은 큰 기대를 받았지만, 이에 부응하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3년 연속 1군에서 30여 경기 출전에 그쳤고 타율도 1할대에 머물렀다.

지난해엔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 아웃됐다.

이시원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며 주전 자리를 꿰차지 못했다. 지난해엔 햄스트링까지 다쳐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김이환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세 선수는 2022년을 도약의 시점으로 여기고 개명을 결심했다.

이시원은 19일 통화에서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고생했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서 개명을 결심했다"며 "한화가 외야 전력이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 팀에서 3명이나 개명했다'는 말에 "그만큼 간절한 마음을 가진 선수가 많다는 의미가 아닐까"라며 "개명한 선수들 모두 새 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93 '작은 거인' 우스남 "마스터스 출전은 이제 그만" 골프 2022.01.20 1202
5492 '옐로카드가 수상해'…아스널 경기서 미심쩍은 베팅 패턴 보고 축구 2022.01.20 623
5491 코로나19에 22경기 미뤄진 EPL, 연기 어렵게 하는 방안 추진 축구 2022.01.20 601
5490 손흥민, 토트넘 극적 역전승에 "자격 충분한 동료들" 축구 2022.01.20 613
열람중 이름 바꾼 선수만 3명…간절한 한화 이글스 야구 2022.01.20 1015
5488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알타이에 2-1 역전승…3위 도약 축구 2022.01.20 646
5487 '58타의 사나이' 김성현, 미국 2부 투어 데뷔전은 공동 19위 골프 2022.01.20 1177
5486 '정우영 교체 출전' 프라이부르크, 호펜하임 누르고 포칼 8강행 축구 2022.01.20 641
5485 베르흐베인 극장 멀티골…토트넘, 레스터 시티에 3-2 역전승 축구 2022.01.20 637
5484 카타르 월드컵 관람권 판매 개시…결승전 191만원 축구 2022.01.19 520
5483 결정적 순간에 드러난 '1강의 자격'…SK, 7연승으로 굳히기 돌입 농구&배구 2022.01.19 356
5482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282
5481 '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종합) 농구&배구 2022.01.19 338
5480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2022.01.19 306
5479 SK, 2위 kt와 맞대결 잡고 7연승 선두 질주…KCC는 10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19 34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