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스포츠뉴스

'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베링 0 335 2022.01.19 21:01

야스민,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

서브 에이스 환호하는 야스민
서브 에이스 환호하는 야스민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압도적인 여자 프로배구 선두 현대건설이 4라운드 전승 포함 11연승으로 상승세를 한껏 끌어올리고 올스타전 휴식기를 맞는다.

현대건설은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5 22-25 25-15 25-16)로 꺾었다.

현대건설은 개막 12연승이 끊긴 뒤 다시 11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더욱 굳혔다.

24경기에서 단 1패만을 당한 현대건설(23승 1패)은 승점 68을 쌓아 2위 한국도로공사(18승 5패·승점 51)와의 간격을 더욱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은 떼놓은 당상이고 이제 관심은 기록 달성 여부에 쏠린다.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이 25승 5패, 승점 73으로 작성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승점 기록이 지척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3연승만 더하면 여자 프로배구 최다 연승 기록(14연승)과 타이를 이룬다.

여자부에선 흥국생명이 2019-2020시즌∼2020-2021시즌 두 시즌에 걸쳐서,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에 각각 14연승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8일간 재충전한 뒤 28일 인천 흥국생명전을 시작으로 신기록 달성이 걸린 5라운드 일정에 들어간다.

현대건설의 외국인 선수 야스민 베다르트가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25점을 터트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블로킹도 3개 수확한 야스민은 개인 2호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5위 흥국생명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주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체력적으로 지친 듯 공격 성공률이 22.91%로 뚝 떨어졌다.

김미연의 공격 성공률도 20%에 그치는 등 국내 선수들도 캣벨의 짐을 덜어주지 못했다.

야스민의 강타
야스민의 강타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야스민은 상대 코트 왼쪽, 오른쪽, 가운데를 골고루 공략하며 5연속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야스민의 '서브쇼'에 스코어는 21-11로 단숨에 벌어졌다.

V리그 최초의 1만 디그에 빛나는 흥국생명의 리베로 김해란도 속수무책으로 당할 정도로 야스민의 코스 공략이 탁월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리시브가 살아나고, 정윤주가 팀 공격의 40%를 책임지며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해줬다.

한때 19-13으로 달아났던 흥국생명은 이후 20-19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역전은 내주지 않고 2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3세트에서 다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현대건설 이다현의 서브 타임 때 범실이 끊이지 않고 나왔다.

흐름을 끊어줘야 할 캣벨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흥국생명은 9-9에서 연속 8실점 하며 주저앉았다.

3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되찾은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흥국생명을 매섭게 몰아붙이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교체 투입된 전하리는 4세트 막판에 서브 에이스 3개를 터뜨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78 [프로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280
열람중 '야스민 5연속 서브에이스' 현대건설, 흥국생명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2022.01.19 336
5476 박지현+박혜진 47점…우리은행, 하나원큐 잡고 단독 2위로 농구&배구 2022.01.19 392
5475 [프로농구 수원전적] SK 85-82 kt 농구&배구 2022.01.19 306
5474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2.01.19 283
5473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84-70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2.01.19 264
5472 KCC 라건아, 역대 최다 리바운드 5천236개 달성…서장훈 추월 농구&배구 2022.01.19 291
5471 [프로농구 전주전적] KCC 86-71 오리온 농구&배구 2022.01.19 295
5470 박건우가 달던 37번 새 주인은 김대한…두산, 등번호 공개 야구 2022.01.19 973
5469 미얀마 축구연맹, 2022 AFC 챔피언스리그·AFC컵 불참 축구 2022.01.19 619
5468 광주FC, 연령별 대표 거친 수비수 김승우 영입 축구 2022.01.19 625
5467 프로야구 SSG 외국인 삼총사 21일 입국…2월 1일 훈련 합류 야구 2022.01.19 1034
5466 '선물 같은 나성범' 영입한 김종국 감독 "가을야구 자신 있다" 야구 2022.01.19 954
5465 '프런트 30년' 이복근 2군감독 "오랜 경험, 유망주에 도움 되길" 야구 2022.01.19 992
5464 '이제는 KIA맨' 나성범 "신인의 자세로 KIA의 'V12'에 기여" 야구 2022.01.19 98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