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노사, 42일 만에 협상…한 시간 만에 진전 없이 끝나

스포츠뉴스

MLB 노사, 42일 만에 협상…한 시간 만에 진전 없이 끝나

베링 0 990 2022.01.14 10:18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왼쪽)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왼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노사가 직장폐쇄 조처 후 42일 만에 만났지만, 특별한 진전 없이 한 시간 만에 협상 테이블을 접었다.

2월 17일로 예정된 스프링캠프는 물론이고, 4월 1일로 계획한 2022년 정규시즌 개막이 미뤄질 위기에 처했다.

AP통신, MLB닷컴 등 현지 언론은 14일(한국시간) "MLB 사무국과 선수노조가 12월 2일 직장폐쇄 후 처음으로 공식 협상을 했다"며 "뚜렷한 진전은 없었고, 한 시간 만에 회의가 끝났다"고 전했다.

AP통신은 "MLB 노사는 다음 협상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려면 선수들이 플로리다와 애리조나로 이동해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절차도 밟아야 한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예정된 2월 17일에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가능성은 작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계획대로 4월 1일에 정규시즌을 시작하려면 2월 말이나 3월 초에는 단체협약(collective bargaining agreement·CBA)을 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MLB 노사는 2016년 맺은 단체협약 CBA의 개정 마감 시한인 2021년 12월 2일 오후 2시까지 새 협약 체결에 실패했다.

MLB 구단주들은 만장일치로 '직장폐쇄'를 의결했다.

새로운 CBA가 체결되기 전까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트레이드 등 모든 MLB 행정 업무가 중단된다. 선수들은 구단 시설도 사용할 수 없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53 프로야구 SSG, 2군 훈련장에 '이마트 공조 시스템' 도입 야구 2022.01.14 1014
5252 홀인원 앞세운 52세 퓨릭, 소니오픈 1R 8언더파…김시우 중위권 골프 2022.01.14 880
5251 프로농구 올스타전서 故 표명일 코치 추모 행사 열린다 농구&배구 2022.01.14 312
열람중 MLB 노사, 42일 만에 협상…한 시간 만에 진전 없이 끝나 야구 2022.01.14 991
5249 염경엽, KBO 기술위원장 선임 "명확한 기준으로 국가대표 선발" 야구 2022.01.14 1027
5248 아이슬란드전 앞둔 백승호 "출전 시간 늘어나니 경기력 좋아져" 축구 2022.01.14 665
5247 5년째 자살자 유족 돕는 신지애…올해도 1천만원 기부 골프 2022.01.14 1131
5246 LPGA투어, 비회원이라도 톱10 선수에 다음 대회 출전권 골프 2022.01.14 850
5245 벤투 감독 "손흥민·황희찬 최종예선 합류, 회복 지켜보고 결정" 축구 2022.01.14 651
5244 대한항공 정지석, 11경기 만에 V리그 평정…역대급 서브 페이스 농구&배구 2022.01.14 297
5243 김성근 소프트뱅크 감독 고문 출국 "모든 베테랑들 힘내길" 야구 2022.01.14 975
5242 10명이 싸운 아스널, 리그컵 준결승 1차전서 리버풀과 무승부 축구 2022.01.14 642
5241 '제2의 전성기' 대한항공 유광우 "한선수 공백, 잘 버틸 것" 농구&배구 2022.01.13 318
5240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한선수 공백…유광우 잘 지휘했다" 농구&배구 2022.01.13 327
5239 [프로배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2022.01.13 26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