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 2-0 격파

스포츠뉴스

박항서의 베트남,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 2-0 격파

베링 0 649 2021.12.06 23:27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 2연패 도전을 승리로 시작했다.

베트남은 6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했다.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이 대회에 베트남은 올해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다. 2018년 대회 때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2008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애초 지난해 예정됐던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연기돼 5일 개막했고, 베트남은 이날 타이틀 방어를 향한 첫 경기를 치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85위인 라오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다 전반 26분 응우옌 꽁 푸엉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 나갔다.

중원에서 올라온 공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응우옌 퐁 홍 주이가 연결했고, 꽁 푸엉이 골대 앞으로 미끄러져 들어오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018년 스즈키컵 우승 주역 중 한 명인 꽁 푸엉은 2019년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에 임대돼 8경기엔 나선 경력을 지녔다. 이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베트남 호찌민 시티를 거쳐 지금은 호앙 아인 잘라이 소속이다.

베트남은 후반 10분 호 떤 따이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판 반 득의 헤딩 추가 골이 터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후반 29분엔 라오스 수비수 치트파송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으나 베트남 키커 부 반 타인의 슛이 라오스 케오 우돈 골키퍼에게 막히며 추가 골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베트남은 12일 말레이시아와 2차전에 나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648 '허웅 20점' DB, 삼성 21점 차 대파…2연승·공동 5위 농구&배구 2021.12.07 402
3647 [프로농구 중간순위] 7일 농구&배구 2021.12.07 397
3646 [프로농구 서울전적] DB 94-73 삼성 농구&배구 2021.12.07 331
3645 못 말리는 케이타…KB손보, 현대캐피탈 꺾고 4연승 휘파람 농구&배구 2021.12.07 405
3644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외국인 선수 교체? 아직은 계획 없어" 농구&배구 2021.12.07 390
3643 데뷔 첫해 감독상 김상식 "전북은 늘 트레블 도전해야 하는 팀" 축구 2021.12.07 789
3642 MVP 거머쥔 '캡틴' 홍정호 "손 내밀어준 전북, 보답하고 싶었다" 축구 2021.12.07 767
3641 상 받고 故유상철 감독 떠올린 설영우 "잘 커줬다고 하셨을텐데" 축구 2021.12.07 760
3640 kt wiz 프로야구단, 익산시에 2천만원어치 '사랑의 꾸러미' 기탁 야구 2021.12.07 682
3639 팬그래프닷컴의 높은 평가…"이정후, 배트컨트롤 뛰어난 유망주" 야구 2021.12.07 835
3638 '최강전북 캡틴' 홍정호, 24년만의 '수비수 MVP'…감독상 김상식(종합) 축구 2021.12.07 764
3637 '5년 만의 토종 득점왕' 주민규 "내년엔 전북·울산 견제" 축구 2021.12.07 767
3636 [표] 프로축구 역대 감독상·MVP·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축구 2021.12.07 654
3635 'K리그 5연패 전북의 캡틴' 홍정호, 24년 만의 '수비수 MVP' 축구 2021.12.07 758
3634 [영상] 박항서호 베트남, 스즈키컵 첫 경기서 라오스 2-0 격파 축구 2021.12.07 77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