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수 위닝 자유투' LG, '허웅 39점' DB 꺾고 시즌 첫 연승

스포츠뉴스

'서민수 위닝 자유투' LG, '허웅 39점' DB 꺾고 시즌 첫 연승

베링 0 387 2021.12.01 21:23
리바운드 하는 LG 아셈 마레이(가운데)
리바운드 하는 LG 아셈 마레이(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83-82로 이겼다.

서민수가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얻은 자유투 2개 중 1구를 실패한 뒤 2구째를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지난달 20일 서울 SK를 꺾은 뒤 열흘을 쉬고 이날 코트에 다시 선 LG는 올 시즌 첫 연승을 거뒀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5승 11패로 서울 삼성과 공동 9위가 됐다. 원정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반면 7승 9패가 된 DB는 단독 6위였다가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 6위 자리를 나눠 갖게 됐다.

DB 허웅은 이날 자신의 프로 무대 한 경기 최다인 39점(종전 35점)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DB로서는 허웅에만 공격이 집중된 것이 아쉬웠다. DB에서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것은 허웅과 레나드 프리먼(10점 5리바운드), 둘 뿐이었다.

반면 LG는 이재도(21점)을 비롯해 아셈 마레이(19점 15리바운드), 이관희, 서민수(이상 13점)까지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허웅의 '원맨쇼'에 의존한 DB를 잡았다.

경기를 풀어가는 DB 허웅(오른쪽).
경기를 풀어가는 DB 허웅(오른쪽).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에서 18-24로 끌려간 LG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한상혁과 변기훈의 연이은 3점슛에 압둘 말릭 아부의 골 밑 득점을 묶어 26-24로 역전하고 첫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DB가 허웅의 활약을 바탕으로 44-42로 리드를 되찾은 채 전반을 마쳤다.

허웅은 DB가 57-62로 뒤처진 3쿼터 막판에도 두 차례 3점 플레이를 포함한 연속 8득점을 올려 재역전시키고 분위기를 DB 쪽으로 돌려놓았다.

허웅은 3쿼터에만 3점 슛 하나 없이도 16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DB가 4쿼터에서 3분 넘게 1점에 묶인 사이 LG가 이관희의 3점 슛 등을 엮어 71-69로 또 전세를 뒤집었다.

LG는 이후 서민수와 이재도의 3점 슛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DB도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 슛과 허웅의 골밑슛 등으로 추격했다.

그러고는 종료 14.4초를 남기고 허웅이 다시 3점 슛을 꽂아 82-82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LG가 1.5초를 남겨놓고 마레이의 슛이 불발된 뒤 서민수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과정에서 DB 윤호영의 반칙으로 자유투를 얻었다.

서민수는 1구는 실패했지만 2구를 림에 넣어 결승점을 올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00 MLB 직장폐쇄, FA 협상 등 모든 행정업무 중단…김광현도 영향 야구 2021.12.02 750
3399 '타격왕' 이정후, 은퇴선수 선정 올해의 선수…父 이종범이 시상 야구 2021.12.02 713
3398 김희옥 KBL 총재, EASL 출범에 "침체한 한국 농구 재도약" 기대 농구&배구 2021.12.02 357
3397 박항서호 베트남, 스즈키컵 2연패 도전…신태용호 인니와도 격돌 축구 2021.12.02 648
3396 즐거운 물세례…V리그 살리는 정윤주·김지원·이윤정의 등장 농구&배구 2021.12.02 394
3395 은퇴한 농구 국가대표 조성민, 상명대에서 재능기부 활동 농구&배구 2021.12.02 410
3394 프로야구 롯데, 투수 이동원·내야수 박승욱 영입 야구 2021.12.02 731
3393 검찰, '후배 폭행' 前프로농구 선수 기승호에 실형 구형 농구&배구 2021.12.02 426
3392 '오미크론 변이 발생지' 남아프리카오픈 참가 선수 4명 확진 골프 2021.12.02 1085
3391 프로축구 포항, 연고지 취약 이웃을 위한 김치 지원 봉사 축구 2021.12.02 636
3390 1호 계약 이후 잠잠한 FA 시장…나성범·김현수 언제 물꼬 틀까 야구 2021.12.02 791
3389 KBO, 유망주 육성 위한 '넥스트 레벨 트레이닝 캠프' 열어 야구 2021.12.02 753
3388 [권훈의 골프확대경] 내년부터 그린 파악은 눈으로만 골프 2021.12.02 1084
3387 전북 5연패냐 울산 역전 우승이냐…'2년 전 상대에게 배워라' 축구 2021.12.02 641
3386 경기 전 의무검사·벤치선 마스크…다시 빗장 거는 포르투갈축구 축구 2021.12.02 67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