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솔하임컵 '우승 버디' 페테르센, 2023년 대회 단장 선임

스포츠뉴스

2019년 솔하임컵 '우승 버디' 페테르센, 2023년 대회 단장 선임

베링 0 1,297 2021.11.30 09:38
솔하임컵 유럽 팀 단장된 수잔 페테르센
솔하임컵 유럽 팀 단장된 수잔 페테르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에서 2019년 유럽의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와 함께 선수 생활을 마쳤던 수잔 페테르센(40·노르웨이)이 2023년 대회에서는 단장을 맡아 유럽 팀을 이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는 2023년 9월 스페인 코스타델솔에서 예정된 제18회 솔하임컵의 유럽 팀 단장으로 페테르센을 선임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2승을 포함해 15승, LET에서 7승을 보유한 페테르센은 솔하임컵에서도 유럽 선수 중 손꼽히는 성적을 남겼다.

그는 9차례 솔하임컵에 출전해 36경기를 치르며 18승 6무 12패를 기록했다. 경기 수와 승점(21점) 모두 역대 4위에 해당한다.

특히 2019년 스코틀랜드 대회에선 유럽의 우승을 확정하는 극적인 마지막 홀 버디로 존재감을 각인했다.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 단장의 추천으로 나섰던 페테르센은 유럽과 미국이 13.5-13.5로 맞서던 상황에서 머리나 알렉스(미국)와의 싱글 매치 플레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유럽의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페테르센의 선전은 2015년 대회 '컨시드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상황과 대비돼 더욱 화제를 모았다.

2015년 대회 때 미국의 앨리슨 리가 버디를 시도한 공이 홀 50㎝에서 멈추자 컨시드를 받았다고 생각해 공을 집어 들었는데, 상대 선수였던 페테르센이 '컨시드를 준 적이 없다'고 이의를 제기해 스포츠맨십에 어긋나는 행동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4년이 흘러 솔하임컵의 '영웅'으로 거듭난 뒤 은퇴를 선언한 페테르센은 올해 9월 미국에서 열린 제17회 대회에선 부단장으로 매슈 단장을 보좌하며 유럽의 2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페테르센은 "단장이 돼 감격스럽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광"이라며 "경험을 살려 타이틀 방어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325 '충분히 쉰' 상하이 김연경, 푸젠전 25득점 맹활약 농구&배구 2021.11.30 375
3324 [프로배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2021.11.30 415
3323 여자부 GS칼텍스, 2위 도약…남자부 한국전력은 선두탈환(종합) 농구&배구 2021.11.30 375
3322 [프로배구 전적] 30일 농구&배구 2021.11.30 376
3321 김지원 "첫 수훈 인터뷰…흔들리지 않는 세터 될게요" 농구&배구 2021.11.30 413
3320 '충격패'에 분노한 벨 감독 "졌다는 걸 믿을 수 없다" 축구 2021.11.30 697
3319 한국 여자축구, 뉴질랜드에 0-2로 무릎…25년 만의 패배 축구 2021.11.30 721
3318 GS칼텍스, 인삼공사 꺾고 2위 도약…'전 GS' 이소영은 부진 농구&배구 2021.11.30 388
3317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 "염혜선 중심의 배구 만들어가는 중" 농구&배구 2021.11.30 400
3316 여자축구 최유리·지소연·조소현 등 뉴질랜드와 2차전 출격 축구 2021.11.30 704
3315 [골프소식] 최경주재단·밝은세상안과, 꿈나무에 무료 라식 골프 2021.11.30 1319
3314 KBO, 보류선수 명단 제외 선수 발표…SSG 10명 최다 야구 2021.11.30 842
3313 박민지, KLPGA 대상·상금왕·다승왕 휩쓸며 화려한 피날레 골프 2021.11.30 1282
3312 '2년 만에 2부 강등' 광주FC "기대 부응 못 해 죄송" 축구 2021.11.30 698
3311 세징야·이동준·주민규·홍정호, K리그1 시즌 MVP 경쟁 축구 2021.11.30 72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