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범실 39개' 삼성화재 꺾고 2연승…5위 도약

스포츠뉴스

KB손해보험 '범실 39개' 삼성화재 꺾고 2연승…5위 도약

베링 0 352 2021.11.28 16:10

케이타,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양 팀 최다 29점 폭발

뛰어오르는 케이타
뛰어오르는 케이타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 KB손해보험 케이타가 스파이크 공격을 위해 뛰어오르고 있다. 2021.11.28 [email protected]

(의정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누르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KB손보는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5-17 23-25 25-15)로 눌렀다.

KB손보는 이로써 1라운드 적지에서 삼성화재에 당했던 2-3 패배를 깨끗하게 갚았다.

2연승을 거둬 5승 6패, 승점 16을 기록한 KB손보는 삼성화재(승점 15)와 자리바꿈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KB손보 주포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는 서브 에이스 5개 포함, 양 팀 최다인 29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김정호도 13점을 거들었다.

삼성화재는 리그 득점 1위인 케이타의 공격을 묶기 위해 서브에 승부를 걸었으나 효과적이지 않았다.

리베로 정민수가 없었을 때의 1라운드 KB손보와는 또 달랐다. 지난달 30일 전역한 정민수는 삼성화재의 강서브를 안정적으로 받아냈다.

오히려 서브 득점은 팀 서브 부문에서 2위인 KB손보(9개)가 1위인 삼성화재(5개)보다 배 가까이 많았다.

서브가 최대 강점인 삼성화재는 주 무기를 살리지 못했고, 되려 서브 범실만 남발하며 자멸했다.

삼성화재의 팀 범실은 39개로 KB손보(19개)의 2배 이상이었다.

환호하는 KB손해보험
환호하는 KB손해보험

(의정부=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 경기. KB손해보험 선수들이 득점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2021.11.28 [email protected]

KB손보는 1세트 17-14에서 김정호의 후위 공격, 황택의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 박진우의 속공을 묶어 21-14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2세트도 패턴은 비슷했다. KB손보는 17-14에서 케이타의 후위 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3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23-17에서 카일 러셀의 후위 공격이 그대로 아웃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벼랑 끝에 몰린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정성규의 서브 에이스 2개에 힘입어 14-10을 만들고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계속된 범실로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KB손보는 상대 서브 범실과 케이타의 후위 공격으로 17-17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는 이후 21-18로 다시 앞섰으나 서브 범실이 속출하며 세트를 끝내지 못했다.

세터 황승빈과 러셀이 서로 부딪혀 공격을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실점하는 장면까지 나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4-23에서 황경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하고 간신히 한 세트를 만회했다.

KB손보는 4세트 초반 케이타가 서브 에이스 3개를 몰아친 데 힘입어 10-2로 앞서나가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황택의의 블로킹, 상대 서브·공격 범실, 김정호의 중앙 후위 공격, 케이타의 2단 공격으로 스코어는 20-6까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세트 막판 뒤늦게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250 MLB 미네소타, 중견수 벅스턴과 1천196억원에 7년 연장 계약 야구 2021.11.29 815
3249 시간다,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최종전 우승 골프 2021.11.29 1251
3248 '닥터K' 미란다·'끝판대장' 오승환…프로야구 MVP 오늘 공개 야구 2021.11.29 845
3247 메시 '도움 해트트릭'…파리 생제르맹 리그 경기 4연승 축구 2021.11.29 676
3246 MLB 탬파베이, 베테랑 우완 투수 클루버와 1년 계약 합의 야구 2021.11.29 853
3245 '황의조 부상 복귀' 보르도, 브레스트에 1-2 역전패 축구 2021.11.29 668
3244 토트넘-번리전, 킥오프 50여 분 앞두고 폭설에 연기 축구 2021.11.28 697
3243 [여자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1.28 358
3242 여자농구 KB, 하나원큐 잡고 10승 선착…14명 득점 성공 농구&배구 2021.11.28 376
3241 [여자농구 인천전적] KB 93-85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28 370
3240 FC서울 '잔류' 이끈 안익수 감독 "미흡했지만 희망 봤습니다" 축구 2021.11.28 671
3239 두 번째 승강 PO 치르는 최용수 강원 감독 "승리욕 생긴다" 축구 2021.11.28 697
3238 허훈 28점 폭발…프로농구 kt, 인삼공사 꺾고 단독 1위(종합) 농구&배구 2021.11.28 380
3237 [프로농구 중간순위] 28일 농구&배구 2021.11.28 368
3236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96-80 KGC인삼공사 농구&배구 2021.11.28 40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