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아시안컵 준비 잘 돼가…뉴질랜드전서 자신감 얻었으면"

스포츠뉴스

조소현 "아시안컵 준비 잘 돼가…뉴질랜드전서 자신감 얻었으면"

베링 0 655 2021.11.25 13:02
여자축구대표팀 조소현
여자축구대표팀 조소현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 축구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 조소현(33·토트넘)이 뉴질랜드와 두 차례의 모의고사를 넘어 2022년 아시안컵 본선에서의 선전까지 다짐했다.

조소현은 25일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아시안컵 준비는 잘 돼가고 있다"며 "시즌이 일찍 끝난 선수들도 있고, 아직 끝난 지 얼마 안 된 선수들도 있는데 다들 컨디션이 괜찮다. 전술적 준비도 되어 있고, 감독님의 스타일도 잘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부터 파주에서 소집 훈련에 돌입했다.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앞두고 마지막 손발 맞추기에 집중하고 있다.

뉴질랜드와 경기는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전 대표팀이 치르는 마지막 A매치로, 실전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

지난달 '세계 1위' 미국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러 1무 1패를 거둔 한국은 23위 뉴질랜드를 상대로 다시 한번 팀을 다듬는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8위로 뉴질랜드보다는 다소 높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으나, 2차전에서 0-6으로 완패해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조소현은 "뉴질랜드와는 FIFA 랭킹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비슷한 수준 혹은 우리가 압도하는 경기를 해 왔다"며 "뉴질랜드전에서 선수들이 골을 많이 넣고 자신감을 가진 상태로 아시안컵을 준비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국전을 통해 대표팀이 더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팀을 상대하면서 우리의 약점과 강점을 알게 됐다. 2차전에서 멘탈이 약해졌지만, 선수들이 얻은 건 많다"며 "미국의 빠른 템포를 따라잡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선수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는 것 같다. 최대한 빠르게, 좋은 위치에서 압박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목표는 단연 아시안컵 본선 우승이다.

역대 우리나라의 아시안컵 최고 성적은 2003년 태국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조소현은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나도 나이가 좀 있고, 은퇴하기 전에 우승을 한 번쯤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137 구자욱·홍창기·이정후, 29일 KBO 시상식 후 메타버스 팬 미팅 야구 2021.11.26 866
3136 박지성 "프로축구 통해 세계에 전북 알리는 데 일조할 것" 축구 2021.11.26 684
3135 '손흥민 교체출전' 토트넘, 무라에 1-2 충격패…콘테 체제 첫 패(종합) 축구 2021.11.26 686
3134 한국전서 61m 던진 이란 골키퍼, 기네스북 최장기록 등재 축구 2021.11.26 683
3133 뉴질랜드전 앞둔 벨 감독 "선수들 컨디션 좋아…좋은 경기 자신" 축구 2021.11.26 689
3132 전유수, 국해성, 강동연,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FA 취득 야구 2021.11.26 817
3131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올림피아코스에 패배…16강 좌절(종합) 축구 2021.11.26 684
3130 키움 이정후, 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최고의 선수상 선정 야구 2021.11.26 847
3129 KLPGA 경기위원장이 쓴 골프룰 해설서 출간 골프 2021.11.26 1256
3128 급변한 코로나 상황…프로야구 다수 구단, 국외훈련 백지화 야구 2021.11.26 821
3127 '아빠+아들' 골프대회 주최 측 "타이거, 자리 비워놨어" 골프 2021.11.26 1286
3126 '번리 킬러' 손흥민, 3경기 골 침묵 깨고 토트넘 반등 이끌까 축구 2021.11.26 676
3125 '김민재 풀타임' 페네르바체, 올림피아코스에 패배…16강 좌절 축구 2021.11.26 681
3124 충격패로 현실 직시한 콘테 "토트넘 현재 수준 그리 높지 않아" 축구 2021.11.26 675
3123 '겨울 월드컵' 2022년 K리그 2월 19일 킥오프…'가장 이른 개막' 축구 2021.11.26 65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