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구단주, 축승회서 "밑바닥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스포츠뉴스

kt 구단주, 축승회서 "밑바닥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

베링 0 797 2021.11.19 01:14

쿠에바스 "돌아가신 아버지,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

환호하는 kt 선수단
환호하는 kt 선수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이 19일 선수단 숙소인 서울 금천구 독산동 노보텔 신라홀에서 축승회 행사를 마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1. 11. 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한 프로야구 kt wiz 선수단이 축승회에서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kt 선수단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끝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승리해 시리즈 전적 4승 무패로 우승을 차지한 뒤 숙소인 독산동 노보텔로 이동해 우승의 여운을 이어갔다.

축승회는 19일 0시를 넘겨 시작했다.

샴페인 샤워로 분위기를 돋운 선수단은 본 행사장으로 이동해 서로를 격려했다.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 주장 황재균은 행사장을 찾은 구현모 구단주와 염태영 수원시장에게 트로피를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현모 구단주는 축사에서 "우리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우리가 기반을 마련했으니 단기간에 이 기세가 끝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을 대표해 선수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KS에서 맹활약한 수훈 선수들도 단상에 올라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KS 1차전에서 역투를 펼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올해 목표를 이뤘는데, 내년에도 함께 뛰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한국에서 별세한 아버지를 떠올려 주변을 숙연하게 했다.

쿠에바스는 "오늘 우승의 감격을 아버지와 나누지 못했지만, 하늘에서 기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장 황재균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우승은 나와 관계없는 것인 줄 알았는데, 주장으로 우승을 경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선수단은 이숭용 단장의 "kt wiz 챔피언"이라는 건배사로 샴페인 잔을 맞댄 뒤 환호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850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1.11.19 337
2849 GS칼텍스 삼각편대로 2연승…2위 KGC 인삼공사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2021.11.19 355
2848 이적 첫해 챔프전 MVP로…최유리 "항상 꿈꿔온 무대" 축구 2021.11.19 700
2847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2021.11.19 313
2846 GS칼텍스 '마지막 퍼즐' 유소연 "이소영 빈자리 이젠 부담없다" 농구&배구 2021.11.19 335
2845 '강유림 19점' 삼성생명, BNK에 진땀승…승률 5할 회복 농구&배구 2021.11.19 365
2844 '통합 9연패' 현대제철 김은숙 대행 "우리 선수들 해낼 것 확신" 축구 2021.11.19 697
2843 [여자농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2021.11.19 341
2842 [여자농구 부산전적] 삼성생명 67-63 BNK 농구&배구 2021.11.19 328
2841 GS칼텍스 삼각편대로 2연승…2위 KGC 인삼공사 맹추격 농구&배구 2021.11.19 324
2840 현대제철, WK리그 통합 9연패…'결승골' 최유리 MVP(종합) 축구 2021.11.19 709
2839 '최강' 현대제철, WK리그 통합 9연패…챔프전서 한수원 제압 축구 2021.11.19 688
2838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 "신인왕 노린다…고졸선수 적극 기용" 농구&배구 2021.11.19 344
2837 마관우,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 1위 골프 2021.11.19 1206
2836 벤투호 상대 시리아, 티타 전 대표팀 감독 재선임 축구 2021.11.19 70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