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의 독려 "선수들, 잘하고 있어"

스포츠뉴스

'벼랑 끝' 두산 김태형 감독의 독려 "선수들, 잘하고 있어"

베링 0 810 2021.11.18 16:25
KS 각오 말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
KS 각오 말하는 두산 김태형 감독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벼랑 끝에 몰린 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을 독려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김태형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t wiz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4차전을 앞두고 "경험 많은 선수들은 (포스트시즌에서) 못할 때 받는 비난의 강도를 잘 알고 있어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며 "선수들은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 결과는 감독이 책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KS 1~3차전을 모두 내줘 코너에 몰렸다. 남은 4경기 중 1패를 기록하면 KS 우승컵을 내준다.

정규시즌 4위 두산은 기적처럼 KS에 올라왔지만, 체력 문제 때문인지 좀처럼 KS에서 예전의 경기력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체력 문제도 무시하지는 못한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이 7년 연속 KS 진출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여기면서 경기에 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박건우는 적시타를 치고 마치 KS 7차전에서 역전타를 친 것처럼 만세 부르더라"라며 "선수들은 정말 잘해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감독은 아울러 "(팬들은) 지난해가 두산이 KS에 진출하는 마지막 해라고 여겼는데, 또 올라오지 않았나"라며 "(그런만큼) 그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박건우(우익수),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김재환(좌익수), 강승호(2루수), 양석환(1루수), 허경민(3루수), 박세혁(포수), 박계범(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전날 3차전과 동일하다.

김태형 감독은 "정수빈과 박건우의 타격감이 괜찮아 보이고, 현재 타순이 좋아 보여서 바꿀 이유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투수 운용에 관한 질문엔 "선발 곽빈은 정해둔 한계 투구 수가 없다"며 "이승진이 바로 대기 한다. 이영하와 홍건희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790 kt wiz, 마법같은 4연승으로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야구 2021.11.18 791
2789 이소영과 상호 보완하는 옐레나 "그건 우리 둘의 약속" 농구&배구 2021.11.18 376
2788 [프로배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1.11.18 324
2787 '옐레나 19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연패 몰아넣고 4연승(종합) 농구&배구 2021.11.18 355
2786 1년 만에 나선 가을야구…kt 배제성, 지난해 아픔 씻었다 야구 2021.11.18 774
2785 [프로배구 전적] 18일 농구&배구 2021.11.18 343
2784 김소니아 더블더블…우리은행, 하나원큐 꺾고 2연패 '끝' 농구&배구 2021.11.18 333
2783 프로야구 KS 4차전, 매진실패…1만3천796명 입장 야구 2021.11.18 777
2782 [여자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1.11.18 345
2781 [여자농구 인천전적] 우리은행 62-58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1.11.18 358
2780 kt 신본기, KS 첫 선발 출전 경기서 홈런…박경수 빈자리 메웠다 야구 2021.11.18 758
2779 '3쿼터에만 40점' KGC, KCC 완파…5연승 신바람 농구&배구 2021.11.18 322
2778 '옐레나 19점' KGC인삼공사, 흥국생명 4연패 몰아넣고 4연승 농구&배구 2021.11.18 323
2777 [프로농구 중간순위] 18일 농구&배구 2021.11.18 302
2776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108-92 KCC 농구&배구 2021.11.18 35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