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라크에 3-0 대승…손흥민 A매치 30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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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이라크에 3-0 대승…손흥민 A매치 30호골

베링 0 677 2021.11.17 01:56

전반전 이재성 선제골에 이어 후반전 손흥민·정우영 골맛

4승 2무 무패 행진…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가능성 높여

손흥민, A매치 30호골 기록
손흥민, A매치 30호골 기록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자신의 A매치 30호골을 기록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규성, 황인범, 손흥민.
손흥민은 2011년 1월 18일 이곳에서 열린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와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2021.11.17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가 이라크를 완파하고 최종예선 2연승을 달리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에서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최종예선에서 한국이 기록한 최다 점수 차 승리다.

한국은 전반 33분 이재성(마인츠)이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손흥민(토트넘)이 페널티킥 추가골로 자신의 A매치 30호 골을 기록, 2-0을 만들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34분에 자신의 A매치 데뷔골로 벤투호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5위인 한국은 4승 2무로 승점 14점을 쌓아 일단 이란(승점 13·4승 1무)을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1-0 승)에 이어 무실점 연승을 기록하며 최종예선 6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과거 한국을 지휘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72위 이라크는 5위(승점 4·4무 2패)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만, 이어 끝날 시리아-이란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과 이라크의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A·B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는 내년 1월 말 다시 소집돼 최종예선 7, 8차전 원정 2연전을 소화한다.

7차전은 1월 27일 레바논, 8차전은 2월 1일 시리아(이상 현지시간)를 상대로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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