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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현대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이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며 올 시즌 중요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선수들의 잇단 부상에 불운까지 겹쳐 사기가 침체된 가운데, 코앞으로 다가온 FA컵 4강전에서 분위기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시즌 내내 거침없던 울산이 2경기 연속 패배로 올 시즌 최대 난관을 만났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의 승부차기 패배에 이어
성남과의 정규라운드 최종전에서 자책골로 패하며 선수단 사기 저하는 물론 'K리그 최초 트레블 달성' 실패에 따른 목표의식 상실이라는 짐까지 지게 됐습니다.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 "아무래도 영향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선수들이 경험이 있기 때문에 빨리 털고…"
팀내 최다 득점자 이동준과 수비의 핵 불투이스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있고,
이동경, 조현우 등 핵심 자원들도 11월 대표팀 소집이 예상돼 체력적 부담이 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역시 불안요소입니다.
울산은 다른 팀에 비해 두터운 스쿼드를 바탕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입니다.
현 시점 최상의 결과인 '더블' 달성을 위해서는 오는 27일 FA컵 4강전 승리가 절실한 상황.
최약체로 꼽히는 전남과의 만남은 반갑지만, 세 차례 FA컵을 손에 넣은 전남의 저력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리그 파이널 라운드 역시 5경기 중 3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긍정 요소가 있지만 앞선 라운드에서 경쟁팀들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한 만큼 매 경기 결승전에 버금가는 압박감을 받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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