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가 아니다" 롯데, 다급한 순위싸움에도 전준우·정훈 휴식

스포츠뉴스

"기계가 아니다" 롯데, 다급한 순위싸움에도 전준우·정훈 휴식

베링 0 583 2021.10.25 17:58
득점 올린 전준우
득점 올린 전준우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타격 2관왕에 도전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주장 전준우(35)가 잠시 쉼표를 찍는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딕슨 마차도(유격수)-신용수(중견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김민수(1루수)-안중열(포수)-추재현(좌익수) 순이다.

현재 리그 최다안타 1위(184개)에 타율 3위(0.345)인 전준우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8위 롯데는 5강 진입을 위해 잔여 5경기 전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게다가 LG 선발투수는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다.

팀 내 최고의 타자인 전준우가 필요한 경기지만 서튼 감독은 전준우의 몸 상태를 고려해 휴식을 부여했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오랜 기간 휴식을 갖지 못했다. 지난 2주 동안 작은 부상이 있었는데 계속 참고 뛰었다"며 "한 주 정도는 염증(좌측 뒤꿈치)으로 부은 상태인데도 경기에 나섰다. 최근 출루 이후에 다리를 저는 모습을 봤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준우는 올 시즌 롯데가 치른 139경기에 모두 나섰다. 선발 출전한 경기만 134경기에 이른다.

팀의 순위 싸움과 개인 타이틀 경쟁이 걸린 터라 부상에도 강행군을 이어온 것이다.

서튼 감독은 "전준우는 100% 경기에 나가고 싶어했지만 오늘과 내일에는 휴식을 부여해서 남은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으로 나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이유로 정훈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서튼 감독은 정훈에 대해 "발목에 염증이 생겨 부기가 좀 있다"며 "아픈 걸 참고 뛰어오기도 했다. 야구는 기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주하는 정훈
질주하는 정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60 울산 "또 하나의 타이틀 위해" vs 전남 "승부는 해봐야 아는 것" 축구 2021.10.26 593
1359 사상 초유의 방송사 손해배상 청구…KBO 리그 중단 정당했나(종합) 야구 2021.10.26 559
1358 K리그1 선두 다투는 전북-울산, 11월 6일 전주서 '우승 결정전'(종합) 축구 2021.10.26 586
1357 PGA 출전 말기암 환자 모리스 "티샷할 수 있다는 게 축복" 골프 2021.10.26 1144
1356 K리그1 선두 다투는 전북-울산, 11월 6일 전주서 '우승 결정전' 축구 2021.10.26 613
1355 삼성 3승하고 kt 4승 1무하면 31일 한국시리즈 직행 결정전 야구 2021.10.26 553
1354 미국행 티켓 놓친 임희정, KLPGA 투어 우승으로 아쉬움 달랠까 골프 2021.10.26 1103
1353 키움 이정후, 다시 몰아치기…세계 첫 '부자 타격왕' 초읽기 야구 2021.10.26 510
1352 사상 초유의 방송사 손해배상 청구…KBO 리그 중단 정당했나 야구 2021.10.26 609
1351 '득점포 재가동' 황희찬, 파워랭킹 14위로 껑충…손흥민은 33위 축구 2021.10.26 561
1350 '1골 1도움' 광주 엄원상, K리그1 24라운드 MVP 축구 2021.10.26 657
1349 여자축구 국가대표 이금민 '브라이턴의 믿음에 보답'…BBC 보도 축구 2021.10.26 612
1348 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 총상금 12억원으로 증액 골프 2021.10.26 1098
1347 '최다 무승부' SSG,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 야구 2021.10.26 550
1346 이제 '여자축구 전설'과 작별하려는 미국…그 앞에 다시 선 한국 축구 2021.10.26 59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