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28득점' NBA 레이커스, 개막 2연패 끊고 시즌 첫 승리

스포츠뉴스

'앤서니 28득점' NBA 레이커스, 개막 2연패 끊고 시즌 첫 승리

베링 0 380 2021.10.25 13:31

멤피스 시즌 첫 패배…샬럿·골든스테이트 3연승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카멜로 앤서니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카멜로 앤서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개막 후 세 경기 만에 마침내 첫 승리를 따냈다.

레이커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2021-2022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21-118로 진땀승을 거뒀다.

프리시즌 NBA 30개 구단 중 유일하게 6전 전패를 당한 데 이어 개막 후에도 2연패에 빠졌던 레이커스의 이번 시즌 첫 승리다.

부진한 성적에 23일 피닉스 선수와 홈 경기에서 앤서니 데이비스와 드와이트 하워드가 언쟁까지 벌여 어수선했던 레이커스는 이로써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멤피스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해 2승 1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에서는 카멜로 앤서니가 28득점을 올렸고, 데이비스는 22득점 8리바운드에 블록슛을 4개나 잡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르브론 제임스가 19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스틸 2개, 블록슛 2개, 러셀 웨스트브룩은 13득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에 스틸 4개를 더했다.

1쿼터 한 때 7-17로 끌려가던 레이커스는 디안드레 조던의 앨리웁 덩크를 시작으로 반격에 나섰다.

쿼터 후반에는 두 명의 '앤서니'가 역전을 일궈냈다.

데이비스가 연달아 6점을 올려 24-24로 맞섰고, 뒤이어 앤서니가 5점을 더해 레이커스가 29-24로 앞섰다.

앤서니의 외곽포로 2쿼터를 연 레이커스는 하워드와 제임스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39-28로 단숨에 틈을 벌렸다.

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멤피스가 자 모란트의 연속 3점 슛에 힘입어 56-61까지 추격했으나, 데이비스가 자유투로 1점을 더한 레이커스가 62-56으로 전반을 마쳤다.

패스 시도하는 모란트(왼쪽)
패스 시도하는 모란트(왼쪽)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하지만 멤피스는 후반 추격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

멤피스는 3쿼터 중반 재런 잭슨 주니어가 외곽포를 꽂아 70-69로 재역전했고, 이후 양 팀의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레이커스가 제임스와 앤서니의 3점포로 응수하자 멤피스는 모란트를 중심으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90-87로 앞섰다.

위기를 맞은 레이커스가 4쿼터에서 3점 슛 4개를 연달아 터트려 106-97로 다시 달아났지만, 멤피스의 추격은 계속됐다.

결국 승부는 자유투에서 갈렸다.

116-119로 뒤처진 멤피스가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자유투 3개를 얻었으나 모란트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했고, 레이커스는 앤서니의 자유투 2개를 더해 승리를 매조졌다.

모란트는 홀로 40득점 10어시스트를 책임졌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샬럿 호니츠는 브루클린 네츠를 111-95로 꺾고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마일스 브리지스가 32득점 9리바운드, 라멜로 볼이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카이리 어빙이 전력에서 제외된 브루클린은 남은 '삼각편대'의 두 축인 케빈 듀랜트와 제임스 하든이 각각 38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15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으나 고개를 숙였다. 브루클린은 1승 2패가 됐다.

스테픈 커리
스테픈 커리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새크라멘토 킹스를 119-107로 잡고 2015-2016시즌 이후 6년 만에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스테픈 커리가 27득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어김없이 활약했다.

◇ 25일 NBA 전적

샬럿 111-95 브루클린

보스턴 107-97 휴스턴

올랜도 110-104 뉴욕

필라델피아 115-103 오클라호마

골든스테이트 119-107 새크라멘토

LA 레이커스 121-118 멤피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365 김희옥 KBL 총재, 동아시아 슈퍼리그 CEO와 화상으로 협력 논의 농구&배구 2021.10.26 337
1364 프로야구 2군리그 FA 제도 신설…2차 드래프트 폐지 야구 2021.10.26 510
1363 "FA컵 넘어 ACL까지"…강원·대구의 준결승 단판 승부 축구 2021.10.26 601
1362 코로나로 닫혔던 K리그 원정 응원석 열린다…30일부터 운영 축구 2021.10.26 616
1361 NBA 시카고, 조던 시대 이후 첫 '개막 4연승' 농구&배구 2021.10.26 395
1360 울산 "또 하나의 타이틀 위해" vs 전남 "승부는 해봐야 아는 것" 축구 2021.10.26 595
1359 사상 초유의 방송사 손해배상 청구…KBO 리그 중단 정당했나(종합) 야구 2021.10.26 560
1358 K리그1 선두 다투는 전북-울산, 11월 6일 전주서 '우승 결정전'(종합) 축구 2021.10.26 587
1357 PGA 출전 말기암 환자 모리스 "티샷할 수 있다는 게 축복" 골프 2021.10.26 1148
1356 K리그1 선두 다투는 전북-울산, 11월 6일 전주서 '우승 결정전' 축구 2021.10.26 615
1355 삼성 3승하고 kt 4승 1무하면 31일 한국시리즈 직행 결정전 야구 2021.10.26 554
1354 미국행 티켓 놓친 임희정, KLPGA 투어 우승으로 아쉬움 달랠까 골프 2021.10.26 1106
1353 키움 이정후, 다시 몰아치기…세계 첫 '부자 타격왕' 초읽기 야구 2021.10.26 512
1352 사상 초유의 방송사 손해배상 청구…KBO 리그 중단 정당했나 야구 2021.10.26 610
1351 '득점포 재가동' 황희찬, 파워랭킹 14위로 껑충…손흥민은 33위 축구 2021.10.26 56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