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스포츠뉴스

'14연패'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어디부터 손 봐야 할지 막막"

베링 0 50 2024.12.29 01:20
김경윤기자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안타까워하는 GS칼텍스 이영택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전반기를 최악의 성적으로 마친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여자부 V리그 흥국생명과 방문 경기에서 세트 점수 0-3으로 패한 뒤 "우리의 실력이 없었고, 경기력이 안 좋았다"라며 "특히 오늘 경기에선 제대로 된 게 하나도 없었다"고 선수들을 강하게 질책했다.

이 감독은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지 경기력이 떨어졌다"라며 "풀어가기 매우 힘들었던 경기"라고 돌아봤다.

'올스타브레이크 기간에 어떤 점을 보완할 것인가'라는 질문엔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말을 쏟아냈다.

이영택 감독은 "팀이 너무 망가진 것 같다"라며 "어디부터 손을 봐야 할지 막막한데, 훈련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전반기 18경기에서 단 1승만 거뒀다. 최근엔 14연패 수렁에 빠졌다.

반면 전반기를 1위로 마무리한 흥국생명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위기를 딛고 후반기에 다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올 시즌 부상 선수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라며 "힘든 일정 속에 전반기 막판 위기가 있었으나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활용해 후반기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개막 후 14연승을 내달렸으나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부상 이탈로 3경기에서 내리 졌다.

그러나 이날 GS칼텍스전에서 승리하면서 연파 사슬을 끊으며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전체적으로 공격과 수비가 잘 된 것 같다"라며 "특히 공격수 정윤주가 제 몫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장윤주는 강한 스파이크를 때릴 줄 아는 선수"라며 "앞으로 눈여겨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105 K리그1 포항, '코리아컵 결승골 주인공' 김인성과 재계약 축구 2024.12.30 75
55104 김도영·김영웅 프로야구 '가성비' 선수들…'연봉 대박 기대감' 야구 2024.12.30 81
55103 짜릿한 '역싹쓸이'…남자배구 KB손보, 대한항공 잡고 4연승 농구&배구 2024.12.30 73
55102 울브스 황희찬, 손흥민의 토트넘 상대로 2경기 연속골 폭발 축구 2024.12.30 71
55101 장유빈, 2025년 기대되는 프로 골퍼 톱15…미국 골프채널 선정 골프 2024.12.30 72
55100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2.30 55
55099 KB손보 4연승 이끈 '야전 사령관' 황택의 "쉽게 무너지지 않아" 농구&배구 2024.12.30 52
55098 원숭이 흉내로 '인종차별 행위'…아르헨 여자 축구 선수들 석방 축구 2024.12.30 60
55097 레알 마드리드 출신 호날두 "발롱도르, 비니시우스가 받았어야" 축구 2024.12.30 61
55096 더브라위너, 맨시티와 헤어질 결심?…MLS 샌디에이고 '러브콜' 축구 2024.12.30 63
55095 [부고] 서정환(OSEN 기자)씨 조모상 농구&배구 2024.12.30 54
55094 8연패 추락했던 LG '리바운드 왕' 마레이 복귀에 8연승 질주 농구&배구 2024.12.30 56
55093 LG, DB에 34점 차 대승으로 8연승…유기상 3쿼터 결정적 11점(종합) 농구&배구 2024.12.30 52
55092 김상식호 베트남, 싱가포르에 합계 5-1 승리…미쓰비시컵 결승행 축구 2024.12.30 59
55091 남자프로배구, 경기 시작 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 농구&배구 2024.12.30 4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