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연패 탈출…3위 도약

스포츠뉴스

프로배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잡고 연패 탈출…3위 도약

베링 0 452 2021.12.09 20:53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득점에 성공한 뒤 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6위 IBK기업은행을 제물로 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3위로 도약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홈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7-25 25-20 25-21)으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당하면서 4위로 순위가 하락했던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승점 27점을 기록해 한국도로공사(25점)를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한 경기를 더 치른 GS칼텍스(31점)와의 승점 차도 4로 줄여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신임 사령탑으로 베테랑 지도자 김호철(66) 감독을 내정한 IBK기업은행은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KGC인삼공사에 패해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승부는 선수들의 집중력 차이에서 결정됐다.

양 팀이 10번의 동점을 주고받으며 혈전을 벌인 1세트에서는 IBK기업은행이 세터 김하경의 어이없는 실수로 KGC인삼공사에 세트를 내줬다.

24-25로 뒤진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이동 공격으로 25-25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토스하던 김하경이 더블 콘택트 범실로 찬물을 끼얹었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이소영이 마지막 공격을 성공해 1세트를 힘겹게 따냈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은 14-14까지 11번의 동점 상황을 만들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지만, KGC인삼공사가 염혜선의 행운이 깃든 서브에이스로 15-14를 만든 뒤로는 IBK기업은행은 더는 따라붙지 못했다.

IBK기업은행 표승주의 강한 서브에 KGC인삼공사의 리시브가 흔들렸지만, 김수지가 튀어 오른 공을 곧바로 공격하려다 코트를 벗어나면서 18-15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졌다.

결국 23-20에서 이선우가 오픈공격과 서브에이스를 연속 성공하면서 KGC인삼공사가 2세트마저 가져가며 승부가 기울었다.

KGC인삼공사는 3세트에서만 13득점을 합작한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10득점)와 이소영(3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3세트까지 25-21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기업은행이 승부를 뒤집기엔 외국인 선수의 화력 차이도 컸다.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옐레나는 빠른 판단력과 끈질긴 수비로 25득점 5블로킹을 기록하며 팀을 진두지휘했다.

반면 이 경기를 끝으로 한국을 떠나는 IBK기업은행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은 12득점 1블로킹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78 [프로배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3 2
55877 [프로농구 원주전적] DB 99-92 삼성 농구&배구 01:23 3
55876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꺾고 14연승…역대 최다 연승 단독 3위 농구&배구 01:23 3
55875 야구대표팀 사령탑에 류지현 전 LG 감독…2026 WBC까지 이끈다 야구 01:22 3
55874 이치로 "내게 투표하지 않은 그분과 술 한잔하고 싶어" 야구 01:22 3
55873 여자농구 우리은행, BNK와 맞대결 잡고 공동 선두…김단비 26점 농구&배구 01:22 3
55872 프로야구 삼성, 연봉 협상 완료…원태인과 6억3천만원에 재계약 야구 01:22 3
55871 박정태 SSG 2군 감독 사퇴…"팬·구단에 심려 끼치고 싶지않아" 야구 01:22 1
55870 [프로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1
55869 [여자농구 중간순위] 24일 농구&배구 01:22 3
55868 LPGA 고진영, 아페쎄 골프와 의류 후원 계약 골프 01:22 1
55867 [프로배구 전적] 24일 농구&배구 01:22 3
55866 프로야구 NC, FA 투수 이용찬과 계약…2+1년에 최대 10억원 야구 01:22 3
55865 LPGA 투어 2승 김아림, 메디힐과 후원 계약 골프 01:21 3
55864 FIFA, '손준호 징계 확대' 중국협회 요청 기각…복귀 가능(종합)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