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시즌 초 분위기 되살려야"

스포츠뉴스

'3연패'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시즌 초 분위기 되살려야"

베링 0 444 2021.12.25 16:48
선수들을 독려하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선수들을 독려하는 고희진 삼성화재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고희진(41) 삼성화재 감독은 패색이 짙어진 3세트에 선수들을 불러 모은 뒤 '무기력한 모습'을 질책했다.

경기 뒤에도 고 감독은 '프로 의식'을 강조하며, 팀의 반등을 기원했다.

삼성화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0-3(19-25 20-25 11-25)으로 완패했다.

1, 2세트에서는 팽팽하게 싸우다가 승부처에서 연속 실점하며 무너졌고,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무기력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3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 7위로 처졌다.

1, 2라운드에서 3승(3패)씩을 쌓은 삼성화재는 3라운드에서는 단 1승(5패)만 거뒀다.

고희진 감독은 "2021-2022시즌을 시작하기 전, 많은 분이 우리 팀을 꼴찌 후보로 꼽았다"고 곱씹으며 "시즌 초반 우리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며 선전했다. 그런데 다시 최하위로 처졌다"고 안타까워했다.

고 감독은 "3라운드 초반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내주면서 흔들렸다. 안 좋은 분위기를 바꾸는 것도 프로가 갖춰야 할 자질"이라며 "감독으로서 책임을 지고 팀 분위기를 바꿔놓겠다. 시즌 초 분위기를 되살려 4라운드에 반등하겠다"고 다짐하듯 말했다.

삼성화재(승점 22·7승 11패)가 최하위로 처지긴 했지만, 4위 OK금융그룹(승점 25·10승 7패)과 격차는 승점 3에 불과하다.

고희진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살아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주전 세터 황승빈의 몸 상태는 우려스럽다.

이날 1세트에 선발 출전했던 황승빈은 13-20에서 교체된 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고희진 감독은 "황승빈이 최근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다. 부상이 악화할 수 있어서 오늘은 빨리 교체했다"며 "다음 경기 출장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48 광주 광산구, 친환경 대중골프장 '광산CC' 조기 인수 추진 골프 01:23 3
55847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1:22 5
55846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5
55845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2 4
55844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1:22 5
5584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1:22 4
55842 '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2 4
55841 '메가·부키리치 합작' 69점은 여자부 최다 득점 3위 기록 농구&배구 01:22 4
55840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1:22 4
55839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2 3
55838 한국 축구, U-17 아시안컵서 예멘·아프간·인니와 C조 축구 01:22 5
55837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1:22 3
55836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1 3
55835 KB손보 황택의, 볼 훈련 시작…26일 우리카드전도 복귀 불투명 농구&배구 01:21 6
55834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축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