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셰프첸코, 제노아 감독 2개월 만에 해임

스포츠뉴스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셰프첸코, 제노아 감독 2개월 만에 해임

베링 0 665 2022.01.16 10:18

세리에A 9경기서 '무승' 3무 6패 후 불명예 퇴진

제노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안드리 셰프첸코.
제노아 감독직에서 물러난 안드리 셰프첸코.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우크라이나 축구영웅 안드리 셰프첸코(46)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제노아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 2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제노아 구단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셰프첸코 감독의 해임을 발표했다.

이어 새 감독을 선임할 때까지 17세 이하(U-17) 팀을 이끄는 압둘라이 콘코가 임시로 감독직을 맡는다고 알렸다.

지난해 11월 제노아 사령탑에 오른 세프첸코는 계약기간이 2024년 6월까지였으나 부임 두 달 만에 불명예 퇴진했다.

제노아는 셰프첸코 감독 재임 기간 정규리그인 세리에A 9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고 3무 6패를 기록했다.

현재 제노아는 2021-2022시즌 세리에A에서 1승 9무 11패(승점 12)로 20개 팀 중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다.

셰프첸코 감독이 제노아에서 공식전 11경기를 지휘하는 동안 승리한 경기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아축구협회 컵인 코파 이탈리아 살레르니타나전(1-0 승)이 유일하다.

제노아는 13일 코파 이탈리아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AC밀란에 1-3으로 패하자 결국 셰프첸코 감독과 동행을 끝내기로 했다.

셰프첸코 감독은 현역 시절 AC 밀란(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유럽 명문 팀에서 공격수로 활약했으며 우크라이나 국가대표로도 A매치 111경기에 출전, 48골을 터뜨린 골잡이다.

2004년에는 축구 선수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2012년 은퇴한 셰프첸코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우크라이나 대표팀 코치로 참가했고, 대회 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돼 지난해 열린 유로 2020에서는 우크라이나를 8강에 올려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848 광주 광산구, 친환경 대중골프장 '광산CC' 조기 인수 추진 골프 01:23 3
55847 KB손보 나경복, 황택의 없어도 펄펄…"기복 줄일 것" 농구&배구 01:22 5
55846 [여자농구 중간순위] 23일 농구&배구 01:22 5
55845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2 4
55844 '배혜윤 22점' 여자농구 삼성생명, 신한은행에 26점 차 대승 농구&배구 01:22 5
55843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67-62 소노 농구&배구 01:22 4
55842 '나경복·비예나 48점 합작' KB손보, 삼성화재에 3-1 역전승 농구&배구 01:22 4
55841 '메가·부키리치 합작' 69점은 여자부 최다 득점 3위 기록 농구&배구 01:22 4
55840 KPGA 노동조합, 직원 대상 가혹행위 한 임원 경찰에 신고 골프 01:22 4
55839 골프존문화재단, 설 명절 앞두고 이웃사랑 행복나눔 후원 골프 01:22 3
55838 한국 축구, U-17 아시안컵서 예멘·아프간·인니와 C조 축구 01:22 5
55837 '우승이 선물한 편안함'…KIA, 부러움 속 비즈니스 앉아 미국행 야구 01:22 3
55836 파인비치 골프링크스, 잔디 교체 전 할인 패키지 골프 01:21 3
55835 KB손보 황택의, 볼 훈련 시작…26일 우리카드전도 복귀 불투명 농구&배구 01:21 6
55834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김보경, K리그1 승격팀 안양으로 축구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