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의 박혜진(32)이 2021-2022시즌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3일 박혜진이 언론사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총 86표 중 58표를 얻어 배혜윤(삼성생명·11표), 박지수(KB·9표)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박혜진이 라운드 MVP에 뽑힌 건 개인 통산 9번째로, 인천 신한은행의 김단비와 최다 수상 공동 3위에 올랐다.
박혜진은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6분 48초를 뛰며 19.4득점 7.2리바운드 3.8어시스트의 기록을 내 득점과 공헌도에서 리그 전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13일 부산 BNK전에선 역대 13번째로 개인 통산 5천 득점을 돌파했고, 15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는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인 34점을 넣었다.
그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5라운드 5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17승 8패)를 지켰다.
5라운드 기량 발전상(MIP)은 부천 하나원큐의 김지영(24)이 받았다.
김지영은 WKBL 심판부, 경기 운영 요원 투표에서 33표 중 18표를 받아 개인 통산 세 번째 라운드 MIP로 선정됐다.
그는 5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36분 43초를 소화하며 9.4득점, 2.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렸다. 스틸은 2.6개로 리그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