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적 박주영, K리그1 개막전은 명단 제외…"시간 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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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적 박주영, K리그1 개막전은 명단 제외…"시간 더 필요"

베링 0 954 2022.02.20 16:33
지난달 울산의 전지훈련 당시 박주영
지난달 울산의 전지훈련 당시 박주영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시즌을 앞두고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한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37)이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2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김천상무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박주영이 오늘 명단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었지만, 조금 더 시간을 주는 게 좋다는 판단으로 제외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 K리그에선 줄곧 FC서울에서만 활약해오던 박주영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지도자 제안을 받자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자 과거 국가대표팀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에 새 둥지를 텄다.

하지만 박주영은 시즌 첫 경기에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박주영의 컨디션에 대해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전 울산 이적이 발표된 측면 공격수 엄원상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홍 감독은 엄원상과 관련해선 "광주에서 계속 훈련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 기본적인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응 기간이 중요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공격 자원의 여유가 많지 않아 엄원상을 벤치에 두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즌을 앞두고 이동준, 이동경, 오세훈 등 공격진의 누수가 많았던 울산은 지난 시즌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어로 주로 활약한 바코를 이날 선봉에 세웠다.

홍 감독은 "개인 기술과 키핑 능력 등이 안정적으로 판단돼 바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상대 김천은 최전방에 조규성을 내세우고, '신병' 권창훈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울산에서 뛰다가 입대로 김천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김지현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김태완 김천 감독은 "울산이 늘 우승 경쟁을 하는 팀이다 보니 김지현이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던 것 같다. 축구는 혼자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우리 팀에선 동료들과 함께 만들어가며 부담감을 덜어내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부에 올라오자마자 울산과 붙게 됐는데, 재작년에 울산에 패했던 아픈 기억이 떠오른다. 선수들이 만회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도전자 입장에서 한계 없이 부딪쳐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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