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29년 만에 A매치 3연패…독일에 1-2 패

스포츠뉴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 29년 만에 A매치 3연패…독일에 1-2 패

베링 0 603 -0001.11.30 00:00
미국을 29년 만에 A매치 3연패에 빠뜨린 독일 여자축구 대표팀.
미국을 29년 만에 A매치 3연패에 빠뜨린 독일 여자축구 대표팀.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이 29년 만에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3연패를 당했다.

미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의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친선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달 잉글랜드(1-2 패), 스페인(0-2 패)과 원정 평가전에서 잇달아 패했던 미국은 이로써 최근 A매치 3연패에 빠졌다.

2015년과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연패를 달성하고 현재 FIFA 세계랭킹도 1위인 미국 여자대표팀이 A매치 3연패를 기록한 것은 1993년 이후 무려 29년 만이다.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허용한 것은 2001년 이후 처음이다.

아울러 미국 내 홈 경기에서 패한 것도 2017년 7월 시애틀에서 열린 토너먼트 오브 네이션스 호주전 0-1 패배 이후 약 5년 4개월 만이다.

미국과 독일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선수들.
미국과 독일 여자축구 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공중볼을 다투는 선수들.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미국은 호주전 패배 이후 안방 A매치에서 71경기 무패(64승 7무)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FIFA 랭킹 3위 독일을 맞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미국은 후반 7분 골키퍼 케이시 머피의 자책골로 선제골을 내줬다.

독일 클라라 뷔흘의 슈팅이 골포스트에 막혔으나 머피의 몸에 맞고 미국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후 벤치에 있다가 후반 28분 교체 투입된 메건 러피노가 후반 40분 알렉스 모건이 골 지역 왼쪽에서 낮게 깔아 준 공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되찾았다.

그러나 4분 뒤 율레 브란트가 골문 왼쪽으로 파고들어 골키퍼를 피해 내준 공을 파울리나 크룸비겔이 쇄도하며 빈 골문에 차넣어 결국 독일이 승자가 됐다.

미국과 독일은 14일 미국 뉴저지주 레드불 아레나에서 한 번 더 친선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71 축구협회장 야권 후보들 "23일 선거 불가…법적 조치하겠다" 축구 01:23 15
55470 프로농구 SK, 현대모비스 꺾고 6연승 질주…단독 선두 유지 농구&배구 01:23 16
55469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 전원 사퇴 결정…선거 일정 백지화(종합2보) 축구 01:23 15
55468 골키퍼 김준홍, 미국프로축구 DC 유나이티드와 '3+1년 계약' 축구 01:22 14
55467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 전원 사퇴 결정" 축구 01:22 14
55466 스미스·이해란 35점 합작…여자농구 삼성생명, 하나은행 대파 농구&배구 01:22 13
55465 2025시즌 K리그1 일정 발표…2월 15일 포항 vs 대전 개막전 축구 01:22 14
55464 [여자농구 용인전적] 삼성생명 66-46 하나은행 농구&배구 01:22 13
55463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맞트레이드…KCC 버튼 ↔ 정관장 라렌 농구&배구 01:22 13
55462 한국대학야구연맹 회장에 이병수 서인도시개발 대표 야구 01:22 14
55461 삼성화재 막심, 이적 절차 마무리…11일 OK전 출격 대기 농구&배구 01:22 12
55460 NBA 동부 선두 클리블랜드 11연승 질주…갈런드 40점 맹활약 농구&배구 01:22 13
55459 대한축구협회, 중앙선관위에 회장선거 위탁 실시 가능성 문의 축구 01:22 12
55458 '레오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정관장도 9연승(종합) 농구&배구 01:21 12
55457 '레오 1호 서브 성공 450개' 현대캐피탈, 11연승 선두 질주 농구&배구 01:21 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