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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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 LPGA 파운더스컵 첫날 1타차 3위…윤이나는 공동 72위(종합)

베링 0 6 01:21
권훈기자
임진희의 스윙.
임진희의 스윙.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아깝게 놓친 임진희가 이번 시즌 첫 출격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임진희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달러)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제니퍼 컵초(미국)와 나나 마센(덴마크)에게 1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 잡은 임진희는 미뤘던 생애 첫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4승)을 차지한 뒤 작년에 LPGA 투어에 진출했던 임진희는 24차례 대회에 출전해 우승은 이루지 못했지만, 준우승 한 번 등 톱10에 6번 진입했고 상금랭킹 18위(137만달러)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특히 시즌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펼친 임진희는 사이고 마오(일본)에게 밀려 신인왕 레이스 2위를 차지했다.

신인 시즌에 정확한 아이언샷을 구사했으나 그린에서 다소 고전했던 임진희는 이날도 그린은 단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컴퓨터 샷을 뽐냈다.

다만 그린에서 30번이나 퍼터를 사용해 역시 그린 플레이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임진희는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임진희는 "첫 홀에 보기를 했지만 위축되지 않고 내 샷을 하려고 노력했다.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작년에는 샷보다는 낯선 경기장과 코스 공략에서 실수가 많았다. 경험이 생겼고 짧은 퍼팅을 더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고진영의 티샷.
고진영의 티샷.

[AP=연합뉴스]

파운더스컵에서 3차례나 우승해 최다 우승 기록을 지닌 고진영은 네 번째 우승을 향해 경쾌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솎아내는 깔끔한 경기를 펼쳐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첫날을 마무리했다.

3번 그린을 놓친 고진영은 파퍼트를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으나 버디 퍼트는 몇차례 아깝게 놓쳤다.

고진영은 "전반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했다. 한 번의 샷과 한 번의 퍼트에 집중하려고 한다"면서 "올해 또 한번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진 탈출을 노리는 '핫식스' 이정은과 이미향도 4언더파 67타를 쳐 고진영과 함께 공동 6위에 포진했다.

작년에 병가를 내고 쉬었던 박성현은 1년 4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공동 12위에 올라 부활 조짐을 보였다.

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는 1오버파 72타라는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버디 3개도 성에 차지 않았고, 보기 4개는 뼈아팠다.

티샷이 10번이나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린에서도 퍼트 개수 32개로 부진했다.

공동 72위로 밀린 윤이나는 당장 컷 통과가 급해졌다.

윤이나.
윤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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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회복해 9개월 만에 필드로 돌아온 전인지도 2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윤이나와 신인왕을 다툴 것으로 예상하는 일본 선수 가운데 퀄리파잉 시리즈 수석합격자 야마시타 미유(일본)는 3언더파 68타를 쳤다.

작년 토토 저팬 클래식 우승으로 올해 LPGA투어에 입성한 다케다 리오(일본)는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일본의 쌍둥이 자매 신인인 이와이 치사토는 2오버파, 아키에 치사토는 5오버파로 하위권에 그쳤다.

작년에 이 코스에서 열린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사실상 디펜딩 챔피언 대접을 받는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3언더파로 준수하게 출발했다.

세계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97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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