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 차 리드 놓친 박인비 "최선 다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

스포츠뉴스

3타 차 리드 놓친 박인비 "최선 다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

베링 0 1,337 2021.10.04 07:11
최종 라운드를 함께 한 박인비(오른쪽)와 고진영
최종 라운드를 함께 한 박인비(오른쪽)와 고진영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승 기회를 아쉽게 놓친 박인비(33)가 "다소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박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에서 끝난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로 고진영(26),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14언더파 199타로 우승한 셀린 부티에(프랑스)와 1타 차를 끝내 따라잡지 못했다.

2라운드까지 고진영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린 박인비는 이날 1, 3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 고진영은 2번 홀에서 보기가 나와 한때 3타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고진영이 4, 6, 7번 홀 버디로 만회하고, 박인비는 4번 홀 보기가 나오는 등 다시 접전 양상으로 경기가 흘렀다.

이때 전날 2라운드까지 박인비, 고진영에 5타 뒤져 있던 부티에가 추격해오며 결국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로서는 9번 홀(파5) 짧은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맞고 나오고, 17번 홀(파3) 벙커샷도 홀을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또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m 남짓한 버디 퍼트도 왼쪽으로 빗나가는 등 전체적으로 퍼트가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았다.

올해 3월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초반 시작은 좋았는데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며 "다소 실망스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은 4월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이번이 올해 두 번째다.

그는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고, 우승하기에 부족했다"고 자평하며 "마지막 18번 홀 퍼트는 라인을 잘못 읽은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버디만 8개를 몰아치고 정상에 오른 부티에의 경기력에 대해 박인비는 "사실 이곳에서 6언더파만 쳐도 대단한 결과인데 8언더파를 치는 선수라면 이기기 쉽지 않다"고 칭찬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11 K리그1 수원FC, 전북 B팀 출신 GK 황재윤· 풀백 이택근 영입(종합) 축구 01:23 4
55410 "잠실야구장에서 우승 샴페인을"…프로야구 LG 신년 인사회 야구 01:23 4
55409 골프 의류 브랜드 더 시에나 라이프, KLPGA 유현주와 후원 계약 골프 01:22 4
55408 KPGA 이승택, 경기 광주시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 기탁 골프 01:22 4
55407 인니, 신태용 경질하고 네덜란드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 축구 01:22 4
55406 [여자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01:22 5
55405 [여자농구 아산전적] 우리은행 53-49 KB 농구&배구 01:22 5
55404 대한항공 요스바니, 복귀전 26점 폭격…삼성화재전 완승 견인 농구&배구 01:22 4
55403 KLPGA 투어 김수지 "새해 목표는 3승·K랭킹 1위 달성" 골프 01:22 4
55402 축구협회장 선거 연기에 정몽규 "조속히 실시하길…묵묵히 정진" 축구 01:22 4
55401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정관장 잡고 5연승…전 구단 상대 승리 농구&배구 01:22 4
55400 '전국 중·고 농구 스토브리그' 13일 대전서 개막 농구&배구 01:22 4
55399 '계약 마지막 해' 염경엽 LG 감독 "육성과 성적, 모두 잡겠다" 야구 01:21 4
55398 선거인단 재구성 고심하는 축구협회…신문선 "중앙선관위 위탁" 축구 01:21 4
55397 우즈·매킬로이 스크린골프 리그 개막…첫 버디는 오베리 골프 01:21 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