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스포츠뉴스

'추가시간 실점' 베트남, 중국에 2-3 석패…최종예선 3연패 수렁

베링 0 769 2021.10.08 07:21

'박항서호' 베트남,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 또 좌절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에 덜미…1승 2패로 조 4위 그쳐

중국 우레이의 골 세리머니
중국 우레이의 골 세리머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월드컵 최종예선 첫 승리를 노려봤지만,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의 샤르자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에서 2-3으로 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B조에서 가장 낮은 95위인 베트남은 중국(75위)과 2-2로 맞서다 후반 추가시간 중국의 간판 공격수 우레이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었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의 첫 승리는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차전(1-3 패), 호주와 2차전(0-1 패)에 이어 최종예선 3연패를 당한 베트남은 조 최하위(승점 0)로 추락했다.

우레이의 멀티 골로 첫 승을 맛본 중국은 5위(승점 3·1승 2패)가 됐다.

중국-베트남 선수들 경기 모습
중국-베트남 선수들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두 팀이 전반 득점 없이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후반 들어 중국이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중원에서 패스를 받아 질주한 우레이의 슛이 베트남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으나, 장위닝이 뒤따라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한 뒤 재차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0분에는 우레이가 헤딩 추가 골을 터트려 중국이 2-0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베트남도 5분 뒤 득점포를 가동하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교체 투입된 호 탄 타이가 응우옌 호앙득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잡아 왼발로 골대에 꽂아 넣었다.

후반 45분에는 응우옌 티엔린이 동점골을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대로 승점 1을 나눠 가지는 듯했으나, 중국이 후반 50분 일격을 가했다.

왕선차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우레이가 문전에서 밀어 넣어 결승골을 터트렸고, 중국이 승점 3을 챙겼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같은 조의 일본(26위)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56위)와 원정 경기에서 0-1로 무릎을 꿇었다.

후반 26분 일본 수비수들을 따돌리고 쇄도한 피라스 알부라이칸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왼발 슛을 차 골대를 갈랐다.

오만과 1차전에서도 충격 패(0-1 패)를 당한 일본은 이번 최종예선에서 1승 2패로 주춤, 3경기에서 승점 3을 쌓는 데 그치며 조 4위를 유지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3연승으로 조 2위(승점 9·골 득실 +4)를 지켰다.

조 선두는 역시 3연승을 기록한 호주(승점 9·골 득실 +6)가 차지하고 있다. 호주는 이날 오만을 3-1로 제압했다.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 경기 모습
일본-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5441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1:23 6
55440 프로농구 KCC, 소노 잡고 5연패 탈출…이근휘 3점 6개 폭발 농구&배구 01:22 5
55439 [프로배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1:22 5
55438 NBA 선두 대결서 클리블랜드, 오클라호마시티 꺾고 11연승 농구&배구 01:22 5
55437 꼭꼭 숨기던 축구협회 선거위원 3명 '건설·부동산' 전문 변호사(종합) 축구 01:22 5
55436 [프로농구 고양전적] KCC 93-68 소노 농구&배구 01:22 5
55435 KBO, 김병주 심판위원장 선임…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은 유임 야구 01:22 5
55434 프로야구 NC 유망주 신영우, 팔꿈치 통증 검진 결과 단순 염증 야구 01:22 5
55433 연기된 축구협회장 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후보자격 그대로 축구 01:22 5
55432 KB손보 아폰소 감독, 데뷔전 승리…페퍼는 IBK에 대역전승(종합) 농구&배구 01:22 5
55431 토트넘 입단 후 첫 '명단 포함' 양민혁, 등번호는 18번 축구 01:22 3
55430 김강률 "올해 50경기 이상 등판…두산 타자 만나면 웃음날 수도" 야구 01:22 3
55429 [프로농구 중간순위] 9일 농구&배구 01:21 3
55428 윤이나, 골프위크 올해 LPGA 투어 주목할 신인 6명에 선정 골프 01:21 3
55427 축협 회장선거 23일 치르기로…허정무 "동의 못해, 또 가처분"(종합) 축구 01:21 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